일상의 자유를 선물합니다
IBK캐피탈 기부전달식
늦가을의 매서운 추위가 잠시 물러간 포근한 날, IBK캐피탈 임직원들이 온기 어린 선물을 안고 푸르메재단을 찾았습니다.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이사는 백경학 상임이사에게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하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의 뇌성마비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치료비 60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기부금은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의 뇌성마비, 뇌병변 장애어린이들의 집중운동치료와 여기에 필요한 특수 운동복인 테라슈트를 구입하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집중운동치료는 뇌성마비, 뇌병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운동능력 향상 등에 도움을 주는 1:1 치료로,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프로그램입니다. 이 치료에 필수적인 도구가 테라슈트인데 옷에 달린 고무줄의 장력을 통해 근육에 저항을 줘 자세를 교정하고 장애어린이의 보행훈련에 도움을 줍니다.
지난 몇 년간 이 치료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지팡이를 짚고 자신의 힘으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휠체어 통행이 자유롭지 않은 국내의 도로 상황을 생각하면 뇌성마비 어린이들이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자존감도 크게 높일 수 있는 치료입니다. 하지만 장애어린이 1명당 1시간 반 이상의 치료시간과 테라슈트의 높은 비용으로 치료비용이 높아진다는 문제가 있었지요.
이번 IBK캐피탈의 지원으로 최소 20명의 뇌성마비 어린이들이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최현숙 대표는 “사회에서 소외된 장애어린이들에게 선진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는 푸르메재단과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의 활동에 감동했다”고 말하며 “많은 뇌성마비 장애어린이가 자신의 힘으로 땅을 딛고 일어나 더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뇌성마비, 뇌병변 어린이들에게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누군가의 시선을 받지 않고도 어디든 갈 수 있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장애어린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준 IBK캐피탈 임직원들의 소중한 나눔, 잊지 않겠습니다.
*글= 지화정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이정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