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김윤태 푸르메재단 어린이재활병원 원장, 더미라클스 회원 가입
김윤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원장이 최근 고액기부자 모임 '더미라클스'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푸르메재단에서 열린 회원 가입식에서 김윤태 원장은 푸르메병원의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윤태 원장은 재단 초기부터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의 필요성에 공감해 재단 이사로서 병원 건립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습니다. 지난해부터 푸르메병원을 이끌며 국내의 소아재활의료체계를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의료기관들은 사회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진 의료 시스템을 갖춘 만큼 많은 병원들이 내부에 복지 담당 사회사업팀을 두고 있지요. 반면 상암에 위치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복지를 기반으로 의료를 결합한 첫 모델입니다. 설립 당시 의료계에서도 주목을 받은 것은 그 때문입니다. 의료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했던 푸르메재단에 재활치료 분야에 뼈가 굵은 김윤태 원장의 지식과 경험은 복지와 의료의 다양한 시각을 포괄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소아마비 장애를 가진 김 원장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고민과 애환을 누구보다 깊게 이해하는 장애인 당사자입니다.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사, 함께걸음의료생활협동조합 이사장, 국민연금관리공단 자문의사와 보건복지부 장애인 서비스지원체계 개편 기획단 위원 등 실천현장에서 장애인을 대변하기 위해 현장에서 뛴 경험들이 지금 푸르메병원의 운영철학에 잘 녹아있습니다.
“‘장애’나 ‘병’이 아닌 ‘인간’을 바라보아야 해요. 한 개 한 개의 세부적인 문제만을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한 사람의 포괄적인 삶의 모습을 회복시키는 것이 재활의학의 지향점이 되어야 합니다.”
김 원장이 푸르메병원 장애어린이를 위해 선뜻 기부에 나선 이유는 기업과 지자체, 시민 1만 명의 기부금으로 지어진 ‘기적의 병원’이라는 정체성을 운영과정에서도 연결해 장애어린이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후원과 시민의 기부를 계속 활성화하여 장애어린이들이 의료비 부담 없이 필요한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김윤태 원장은 장애어린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회적 관심과 공감이 가장 필요하고, 그것이 곧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돕는 ‘나눔’은 스스로의 삶도 더 풍성하고 만족스럽게 합니다. 기부문화가 확산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되고 새로운 이정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온 푸르메재단의 일원으로서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김윤태 원장. 재활분야의 전문가인 그가 없었다면 푸르메병원이 지금처럼 신뢰를 받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김윤태 원장의 '작은 보탬'은 늘 푸르메에 커다란 희망이 되었습니다. 그와 같은 풍성한 삶을 소망하는 이들의 마음이 푸르메병원에서 만나 함께 희망을 꽃피웠으면 좋겠습니다.
*글= 지화정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지화정 간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