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내 진동, 돌아온 빙수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시즌메뉴 빙수 3종 출시
6월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며 햇볕이 따갑게 느껴집니다.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며 장애청년이 바리스타의 꿈을 키우는 행복한 일터 ‘행복한베이커리&카페’에는 차가운 커피나 음료를 찾는 손님이 부쩍 늘었답니다. 위생 관리도 철저히 신경 써야 하므로 손발이 더욱 분주한 여름이지만, 매장을 찾는 이들의 더위를 식혀줄 수만 있다면 어려울 게 없습니다.
쿨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설산을 닮은 빙수도 잊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선택의 폭을 확 넓혔답니다. 단일 메뉴 ‘인절미 빙수’로 선택지가 없었던 작년에 비해 딸기 빙수와 녹차 빙수를 신메뉴로 추가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절미 빙수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재능기부가 만든 나눔의 행복
여름 메뉴인 빙수의 전 매장 출시에 앞서 지난 11일 SPC그룹이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종로점을 찾았습니다. 직원 교육을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매년 임직원이 SPC 행복한펀드 기금을 조성해 장애어린이들의 치료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2012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 행복한베이커리&카페 매장 운영을 돕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들을 물심양면으로 응원하는 SPC가 이날은 빙수 제조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새로 들여온 눈꽃 빙수기 사용부터 빙수에서 가장 중요한 얼음 상태 체크, 빙수 레시피 및 데코레이션 시연까지 빙수 판매의 꿀팁을 공유했습니다.
“빙수 맛이 최고예요” 합격점을 받은 직원들의 입가엔 미소가 그려집니다. 아쉬운 점을 채우며 완성도를 높이는 모습에 재능기부에 나선 강사들도 내심 뿌듯함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행복을 한 스푼 담은 빙수
드디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쏘아졌습니다. 카페 외부에는 빙수의 귀환을 알리는 배너가 자리해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여름을 잊게 할 시원함과 달콤함을 생각하며 빙산처럼 수북이 쌓인 눈꽃 얼음 위에 조심스럽게 각양각색 재료를 얹어봅니다.
맛은 올리고, 가격은 내린 인절미 빙수는 우유가 포함된 얼음 덕분에 부드러운 맛이 일품입니다. 눈처럼 소복소복 내려온 인절미 가루가 아몬드 슬라이스를 만났습니다. 풍부한 아몬드만큼 고소함이 배가됩니다.
딸기 빙수는 얼음 사이에 쏙 들어간 딸기 과육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딸기 퓌레의 새콤한 맛에 반할 때 즈음 달고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두 번 반하게 된답니다.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날입니다.
녹색으로 휘감겨 온통 푸릇한 녹차 빙수는 녹차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녹차 가루가 듬뿍 들어갔습니다. 달콤한 팥이 든 쫄깃한 찹쌀떡을 더해 행복을 한가득 선사합니다. 연유가 뿌려지면 비로소 화룡점정을 찍습니다.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상암점 서현종 점장은 “새로운 빙수기를 도입하고 우유가 첨가된 얼음 블록을 사용해 이전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빙수를 만들 수 있게 됐어요. 다양한 맛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가격도 조정한 만큼 올여름 행복한베이커리&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더욱 늘어나길 바랍니다”라고 작은 소망을 전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휴가지가 우리 곁에 있습니다.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전 지점에서 행복한 빙수 3종을 만나보세요. “행베야, 시원한 여름을 부탁해!”
*글, 사진 = 이정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