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나눔으로 ‘재활 희망’을
2018 SPC행복한펀드 전달식
“딸아이는 인공와우를 통해서 소리를 듣습니다. 10년이 되어가는 인공와우가 2년 전부터 잡음이 들리면서 소리를 분별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기계 교체 비용이 고가라 한숨만 쉬다가 푸르메재단을 통해 보조기구를 지원받게 되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장애를 가진 딸아이는 저를 철인 같은 힘으로 버텨낼 수 있도록 지탱해준 원동력이었습니다. 이제 제법 크게 자라준 딸아이에게 고맙고, 가끔은 든든하기까지 합니다. 장애로 인한 삶의 수고로움은 엄마라 할지라도 가끔은 지치고 힘듭니다. 하지만, 장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푸르메재단과 SPC그룹의 따뜻한 마음은 없던 힘도 생기게 해주었습니다.”
5월 29일 SPC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만들어진 SPC행복한펀드 전달식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이지연 양의 어머니가 가슴 벅찬 감동을 전했습니다.
2012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해온 SPC그룹은 장애어린이 600여 명에게 재활치료비, 보조기구, 정형신발, 의료비, 가족여행 등 다양한 영역에 약 13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올해에도 SPC행복한펀드 지원사업은 계속됩니다. 장애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100여 명에게 제때 적절한 재활치료비, 몸에 꼭 맞는 보조기구, 긴급한 수술에 소요되는 의료비, 발과 다리의 변형을 예방하는 정현신발과 인솔, 치료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휴식을 가질 수 있는 제주도 가족여행을 지원합니다.
특히, 예체능 계열의 학습비와 교구구입에 필요한 특기적성 교육비 지원사업을 신설해 재능을 가진 많은 장애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상호 SPC그룹 총괄사장은 “허영인 회장의 상생과 나눔의 철학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더해진 꾸준한 사회공헌을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몸에 맞는 보조기구와 적절한 시기의 치료를 통해 장애어린이의 삶이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며 “SPC그룹에서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이 세상에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사업 관계자들에게는 든든한 힘을, 장애어린이 가족들에게는 용기를 불어넣어준 이지연 양과 어머니의 따뜻한 진심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희망을 피워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 사진= 정담빈 선임간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