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달리며 응원하다
‘채러티 러너’ 기부마라톤
‘2018 아디다스 마이런 부산’ 마라톤이 열리는 벡스코 야외 주차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는 각자 개성을 뽐내는 참가자들로 북적입니다. 그 중 팔과 다리에 ‘CHARITY RUNNER’라는 도장을 꽝 찍고 가슴에는 ‘MIRACLE 365’ 스티커를 붙인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10K 코스를 완주하고 10만 원의 참가비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하기 위해 모인 션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와 99인의 ‘채러티 러너’입니다.
4월 15일 일요일, 아직은 서늘한 아침 공기를 맞으며 일찍부터 벡스코 야외 주차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채러티 러너’로 뛸 각자의 각오를 적었습니다. 서로의 완주를 응원하고 션 홍보대사와 함께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뛸 것을 약속했습니다.
출발 신호를 알리는 총소리가 들리고 40여 분이 흐르자 부산 광안대교의 언덕을 가로질러 배 번호 1번 션 홍보대사가 42분 21초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어서 채러티 러너들이 속속들이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도착했습니다.
10K를 달려온 채러티 러너들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완주를 축하했습니다. 출발할 때 각오를 적었던 보드에 완주 스티커를 멋지게 붙이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채러티 러너로 완주한 뿌듯함과 기쁨을 즐기고 나눴습니다.
10K 코스를 완주하고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하는 채러티 러너 마라톤은 작년부터 시작되어 올 해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채러티 러너에만 참여하는 참가자들이 있을 정도로 이제는 자연스러운 기부 마라톤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션 홍보대사는 채러티 러너 참가자들과 완주 인증 사진을 찍으며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뛰어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장애어린이들의 좀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한 마음으로 함께 달린 100명의 채러티 러너들이 만들어가는 특별한 기부 러닝을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글= 복보영 간사 (모금팀)
*사진= 김은진, 최영아 (자원봉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