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생애 첫 풀코스 완주 기부
“내가 내딛는 한걸음이 그 아이들에게 작은 응원이 되고 용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달렸습니다. … 그렇게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렸더니 어느새 42.195km를 완주했습니다.”
인내와 끈기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하는 극한의 스포츠로 불리는 마라톤 풀코스.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가수 션이 생애 첫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해 새로운 도전에서 얻은 값진 땀방울을 나눔으로 기념했습니다.
지난 4월 3일 마포구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찾은 션 홍보대사는 병원에 써달라며 기금을 전달했습니다.
기부금은 션 홍보대사가 지난 3월 19일 출전한 서울국제마라톤 대회 풀코스(42.195km)를 1m당 1천 원으로 환산한 4,219만5천 원입니다.
2012년 하루 1만 원씩 1년 365만 원을 기부하는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헌신적으로 이끌기 시작하며 2013년부터 마라톤, 사이클, 철인3종경기 등 70여 개 대회를 완주해 기부에 앞장서고 있는 션 홍보대사.
이번 마라톤 풀코스는 유난히 설렜고 부담도 많이 됐다고 합니다. 가장 힘들었던 구간은 결승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39km.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통증이 찾아왔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매번 경기를 뛸 때마다 그래왔듯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장애어린이들을 생각하며 계속 한 걸음씩 더한 끝에 3시간 39분 19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국내 유일 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재활치료가 간절한 장애어린이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아서 한 걸음씩 나아지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션 홍보대사는 기부자 365명을 모두 ‘싣고’ 달렸습니다. 일찍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라톤 도전을 응원해주며 1만 원씩 기부할 365명을 모집한 후, 출전 당일 기부자들의 이름을 직접 적은 티셔츠를 입고 뛴 것입니다. 이렇게 365명이 모아준 365만 원을 합쳐 총 4,584만5천 원을 기부했습니다.
장애어린이 재활치료에 도움이 되고 싶은 시민들부터 정혜영, 차인표, 빅뱅, 악동뮤지션, 송은이, 박하선, 류수영, 황우슬혜, 장미란 등 연예인까지 손길을 보탰습니다. ‘같이 나눔하자’고 독려하는 션 홍보대사를 통해 혼자가 아닌 여럿이 모일 때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장애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어린이들에게 재활치료를 통해 작은 희망을 주는 일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3층 벽면에는 션 홍보대사가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얼마만큼 달려왔고 어떤 도전을 펼쳐왔는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눔의 증표로써 365명의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벽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션 홍보대사의 그을린 얼굴이 빛나 보입니다.
“다시 마라톤 풀코스를 뛰겠냐구요? 네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장애어린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한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도전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매년 1만km를 달리며 발톱이 3개씩 빠지는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끝까지 달리고 마는 션 홍보대사의 뜨거운 열정은 계속될 것입니다.
*글, 사진= 정담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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