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특별한 나눔 선물 - 가수 션, 자녀 생일 기념 기부

“우리 아이 하나가 세상에서 잘 되는 것보다 우리 아이들 때문에 세상이 잘 되기를 기도합니다.”


발톱이 깨지면서도 달리고, 데뷔 19년차 힙합 가수로 무대 위에 서고, 전국을 누비며 강연하는 매순간 나눔을 놓지 않는 가수 션. 그는 네 자녀의 아빠이기도 합니다. 아빠로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어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 먼저 나눔을 시작했고 함께하자고 독려합니다.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인 션을 통해 하루 1만 원 1년 365만 원을 어린이재활병원을 위해 나눔을 시작한 사람도 무려 2천여 명. 션 홍보대사는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둘 퍼트려온 나눔의 씨앗을 일찍이 아이들에게 심어주었습니다.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생일 나눔




▲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가수 션이 막내딸 노하엘 양의 만 5번째 생일 기념으로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 365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7월 16일은 션 홍보대사의 막내딸 노하엘 양의 5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션 홍보대사가 딸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마포구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딸의 생일 다음 날부터 매일 1만 원씩 1년 동안 모은 365만 원을 기쁜 마음으로 전달했습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받는 장애어린이들의 재활치료비로 써달라며 기부한 것입니다.


▲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가수 션이 노하율 군 7번째 생일 기념으로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 365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6월 14일, 셋째 아들 노하율 군의 7번째 생일에도 기부금을 전했습니다. 아빠의 손을 꼭 잡고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한 하율이는 천진난만한 미소로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션 홍보대사는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1년 동안 모은 365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것을 축하받는 생일. 션 홍보대사는 아내 정혜영 씨와 함께 자녀의 생일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나눔을 펼쳐왔습니다. 매년 몸이 아픈 아이들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해온 것. 아이들에게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일깨워주기 위한 부부의 선물입니다. 어쩌면 션 홍보대사의 가족에게 생일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는 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이들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또래 친구들과 인사하고 있다.


션 홍보대사는 “우리 가족에게 큰 선물이 되어준 딸 아이가 전하는 따뜻한 손길이 장애를 가진 또래 친구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했습니다”라면서 “장애어린이들이 적절한 재활치료를 통해 삶의 희망을 얻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이들이 따뜻하게 잡아준 손


기부금 전달식에서 하율이와 하엘이는 기부금으로 재활치료를 받게 될 또래 친구에게 “안녕!” 반갑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첫 만남에 수줍어하는 모습도 잠시 금세 친해졌습니다. 기부금 전달식을 마치고 1층으로 내려간 아이들은 아빠한테 받은 동전을 ‘회오리 레이싱 동전 모금함’에 차례로 넣었습니다.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동전에 환호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기부를 놀이하듯 즐기는 아빠 엄마 닮은 ‘꼬마 기부천사’를 봅니다.




▲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1층 ‘회오리 레이싱 동전 모금함’에 기부하고 있는 션의 네 아이들.


1층 어린이도서관으로 들어설 찰나, 뒤에서 서성이던 한 여성이 “꼭 한 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말을 걸어왔습니다. 병원을 다니는 장애어린이의 어머니였습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아이가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어머니의 두 눈에는 눈물이 고였습니다. “여러 사람 살려주시는 거예요”라는 말씀에 션 홍보대사는 “앞으로도 힘내세요”라고 웃으며 화답했습니다.




▲ 션 홍보대사는 하율이와 하엘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들과 함께 기부해온 이야기를 전했다. (출처 : 션 인스타그램 - 하율 생일, 하엘 생일)


션 홍보대사는 두 아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한 가지 바람을 남겼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고 재활치료 문턱이 낮아지기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아빠의 특별한 나눔 선물을 받고 또래 친구들의 손을 잡아준 아이들이 있기에 어린이재활병원도 더 나은 내일을 그려갑니다. 하율이와 하엘이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1층 기부벽 앞에 선 아이들.

기부벽에는 ‘션·정혜영·하음·하랑·하율·하엘’의 이름이 나란히 새겨져있다.


*글= 정담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정담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김준환 간사 (모금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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