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느려도 괜찮아”

[(주) 카카오 재활치료 지원사업]


 




▲ ㈜카카오 다가치펀드로 재활치료비를 지원받게 된 하나


웃는 모습이 참 예쁜 하나(여/만1세/뇌병변1)는 생후 6개월 무렵 ‘코넬리아 디란지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코넬리아 디란지증후군’은 성장지연, 팔과 손의 기형, 행동장애, 골격계 기형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희귀질환입니다. 하나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신체적, 언어적, 인지적 발달이 모두 늦어지고 있습니다.  푸르메대단과 ㈜카카오는 이런 하나에게 언어, 인지치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 임직원들의 기부로 만들어진 ‘다가치펀드’를 통해서입니다. 지난 5월부터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하나의 아버지가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코넬리아 디란지증후군’이라는 희귀질환을 가지고 있는 아이의 부모입니다. 우리 아이는 생후 20개월이지만 또래 친구들보다 언어, 인지, 성장 등 모든 면에서 발달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난청, 안검하수, 팔 휘어짐 등 신체적인 불편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는 장애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이의 장애를 받아들이기까지도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아이의 장애를 인정하고 치료를 시작할 즈음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아이의 치료비가 점점 더 부담스러워졌습니다.


그러던 중 카카오 임직원의 재활치료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의 재활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한번 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하나 아버지가 보내주신 손 편지


그 결과 누워만 있던 아이가 스스로 의자에 앉게 되고 기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혼자서도 기구 없이 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렇게 우리 아이가 더 많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카카오, 푸르메재단 임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를 비롯한 수많은 희귀질환 아이들을 위한 지원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하나 아빠 드림



㈜카카오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펀드인 ‘다가치펀드’를 통해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해외아동 지원사업, 소외계층 IT 지원사업, 환경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글= 신혜정 간사(나눔사업팀)

*사진= 하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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