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고, 함께 나눠요
걷기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푸르메재단 기부자모임 ‘한걸음의 사랑’이 12월 12일 세 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30여 명의 회원이 남산 둘레길 7.5km를 걷고, 1m당 1원을 적립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했는데요. 지난 모임에 이어 이번 걷기 행사에도 참여한 신현정 기부자가 후기를 보내왔습니다.
▲ ‘한걸음의 사랑’ 세 번째 여정에 함께 한 회원들
쌀쌀한 날씨에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이지만 ‘한걸음의 사랑’ 회원들을 만나러 가는 길, 따사로운 햇살에 모임 장소로 향하는 발걸음은 유난히도 가벼웠습니다.
국립극장 앞에서 회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인 걷기에 나섰습니다. 이날은 지난 모임 때 보다 더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해 더욱 힘이 났습니다.
산책로에 들어서자 신선한 공기가 우릴 반겼습니다. 은은한 솔향기까지 더해져 기분까지 상쾌했습니다. 곳곳에 핀 겨울 철쭉을 구경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남산타워에 다다랐습니다.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회원들과 둘러앉아 담소를 나눴습니다.
푸르메재단 간사님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이야기를 들으며 걷기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한걸음의 사랑’이 새삼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하던 찰나 함께 하게 된 ‘한걸음의 사랑’이 제게는 큰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걷기’와 ‘나눔’이란 공통분모로 만난 회원들과 오래도록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함께 걷고, 함께 나누는 즐거움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길 기대해봅니다.
*글= 신현정 회원 (한걸음의 사랑)
*사진= 한익종 회원 (한걸음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