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이 가득한 공연 ‘JUMP’
[객석나눔]
12월 8일,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객석나눔 뮤지컬 ‘JUMP’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 도봉밀알점’ 직원들, 중증장애인거주시설 ‘H2빌’ 이용자들이 함께했습니다. ‘JUMP’와 함께 이들은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요?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 JUMP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뮤지컬 관람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JUMP’ 공연을 관람하지 못했던 장애인 이용자들과 같이 공연을 보았습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저희 모두는 공연을 보고 싶다는 집념아래 도봉구에서 충무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공연의 첫 시작은 백발 노인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데 공연인지, 아니면 해프닝인지 착각이 들면서 저희 장애인 이용자들은 깔깔대며 즐겁게 웃었습니다. 각 인물의 대사는 없지만 동작 하나하나 각 인물의 무술공연을 볼 수 있어 눈과 귀가 즐거웠던 공연이었습니다.
보통 뮤지컬 같으면 대사가 나오고, 저희 장애인 직원들이 이해할 수 없는 유머로 전달하기 일쑤였지만, 이번 뮤지컬은 무술공연으로 이루어져 어린이도, 외국인도, 우리 직원들도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뮤지컬을 그려서 만족도는 최고였던 거 같습니다. 유쾌한 뮤지컬 한 편 즐겁게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천미경 사회복지사
퍼포먼스 뮤지컬 ‘점프’. 평소 꼭 한번 보고 싶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여성입주인 세 분과 함께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저희 여성분들, 출발 전부터 많이 설레었던지 전일 밤잠까지 설치셨답니다.
가는 길에도 “무슨 공연 보러 가는 거예요? 어디로 가는 거예요?”라고 끊임없이 물으며 기쁨을 표현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공연장의 화려한 조명과 배우들의 현란한 무술에 눈을 뗄 수 없었으며 배우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박수가 절로 나오는 공연이었습니다.
입주인들에게 공연 후 관람소감을 묻자 “남자배우가 (너무) 잘 뛰어요, 야광봉을 돌리는 게 멋있었어요,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와요” 등의 이야기로 한껏 들뜬 모습들이었습니다. 신나고 즐거웠던 ‘점프’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푸르메재단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 엄소영 사회복지사
푸르메재단과 ㈜예감이 함께 하는 객석나눔 ‘JUMP’를 통해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웃음 가득, 즐거움 가득한 객석나눔 ‘JUMP’는 2016년에도 계속됩니다.
*글= 안세진 간사 (나눔사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