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에 전해온 훈훈한 소식 : 기부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계절의 여왕 5월이 왔습니다. 곳곳에 꽃이 피고 나무들도 푸른색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아름다운 세상만큼 푸르메재단에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양한 기부 사연을 전해드립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보듬고 싶은 할머니의 큰 사랑 <이혜자 기부자님>
과천에 사시는 이혜자 기부자님은 푸르메재단과 2012년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평소 사회의 약자와 아픈 사람에게 관심이 많던 이혜자 기부자님은 세상에 어려운 일이 닥치면 감정이입이 되어 남모를 고통을 받으신다고 합니다. 2012년 언론을 통해 푸르메재단과 장애어린이들이 가진 어려움을 알게 되시고 적금으로 받은 1천 만 원을 재단에 보내오셨습니다. 평소에도 다른 여러 곳의 단체에 기부금을 보내시다가 푸르메재단에는 정말 큰돈이 필요하겠구나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좋아하시는 고 박완서 선생님이 푸르메재단의 기부자셨던 것을 알게 되고 재단에 대한 믿음은 더욱 커졌습니다. 2014년에는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가 쓴 ‘효자동 구텐백’이라는 책을 읽게 되고 설립 사연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결혼 50주년을 위해 모아둔 1천 만 원을 푸르메재단에 보내오셨습니다. 맛있는 밥을 먹고 여행을 다녀와도 좋겠지만 남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결혼기념일의 의미를 살려서 자식들 모르게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얼마 전에는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로부터 손으로 눌러쓴 엽서를 받았는데 또 큰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푸르메를 기억하고 장애어린이들을 응원하겠다는 생각에서 3월 27일 또 1천 만 원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앞장서서 사랑을 실천하는 이혜자 기부자님, 참 고맙습니다.
◀ 푸르메재단과 아름다운 인연을 맺고 있는 과천에 사시는 이혜자 기부자님
경제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즐거운 기부 참여 <씨앗과 나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던 <씨앗과 나무>의 이은경 선생님은 하나은행 윤주희 팀장(방배중앙지점), 가얏고을 송영숙 원장과 힘을 합쳐 ‘어린이 경제교실’을 만들었습니다. 윤주희 팀장이 경제교육을 맡아 주었는데 통장 개설부터 돈의 쓰임까지 정말 유익한 교육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말미에 돈은 순환해야 하며 그 방법으로 기부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국악공연을 하는 가얏고을의 협찬으로 장소를 빌려서 벼룩시장을 열고 가치 있지만 집에서 필요 없는 물건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사업가가 되어서 신나게 자기가 준비한 물건을 팔았고 수익금중 일부는 기부에 참여하도록 안내했다고 합니다. 몇몇 친구들은 자기가 번 돈에 욕심을 부렸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선뜻 일정 부분의 금액을 기부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모인 기부금을 어린이재활병원을 짓는데 써 달라며 2월과 4월 가져왔습니다. 무려 918,569원입니다. 소년중앙에서 관련 기사를 실어줘서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교육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6월 7일에는 푸르메센터 푸르메홀에서도 <씨앗과 나무>에서 주최하는 어린이 경제교실이 열린다고 하니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세월호 유가족을 돕다가 감동받아 기부에 참여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안타까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하고 광화문과 청운효자동사무소에서 유가족을 돕다가 푸르메재단을 알게 되게 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입니다. 김동경 사무국장에 따르면 200여 명 회원이 돌아가며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매일 한방진료 봉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중 세월호 유가족에게 식사를 무상 제공하고 치료실과 샤워실을 열어주신 푸르메재단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은 기부금이라도 정성을 보태고 싶었다고 4월 15일 20만 원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의료봉사뿐 아니라 따뜻한 사랑까지 나눠주신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회원 모두, 감사합니다.
*글= 한광수 팀장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정담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