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아이존 – 청운초등학교 발달장애아동 통합지원 협약 체결
종로아이존과 청운초등학교는 초등학생 발달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발달장애아동 통합지원 상호교류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업무 협약으로 종로아이존에서 치료를 받으며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어린이들은 청운초등학교 교실에서 학교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청운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발달장애 어린이들은 매주 두 번 방과후교실에서 종로아이존의 치료사에게 치료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된 장애어린이와 부모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새로운 환경은 큰 고통입니다. 낯선 환경이 두렵고 교실에서 많은 친구들과 긴 시간을 보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아이가 학교에 잘 다닐 수 있을까?’, ‘비장애 아이들이 우리 아이를 이해해줄까?’하고 불안감을 갖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예전에는 ‘학교전이 및 진학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아이를 위해 준비하고 유념해야 할 것들, 특수학급에 대한 정보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학교를 다녀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화여대, 나사렛대와 산학협력을 맺어 학교준비 및 적응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종로아이존을 학교와 비슷한 환경으로 꾸며 수업을 진행해 학교생활을 체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비슷할 뿐 만족스럽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뚜렷한 효과를 위해서는 실제 학교에서의 적응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던 중 청운초등학교에서 흔쾌히 아이들에게 교실과 기자재를 제공하겠다고 나서 이번 협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 4월 2일 협약서를 주고받은 종로아이존 한일웅 센터장(오른쪽)과 청운초등학교 이계수 교장(왼쪽)
청운초등학교 이계수 교장은 “지역과 학교가 한데 어우러져서 아이들을 위해 힘쓰고 상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집중적인 치료 시기를 지나 학교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 새로운 환경에서 때로는 어려움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결국은 해내리라 믿습니다. 때때로 실패하더라도 학교와 아이존이 손잡고 아이를 도와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건강하게 성장해 우뚝 설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글, 사진= 권희연 사회복지사 (종로아이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