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미소를 전해드리고 왔습니다

[미소원정대] 


오색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던 지난 10월 26일, 푸르메미소원정대가 ‘색동원’ 식구들을 만나기 위해 강화도로 떠났습니다. 색동원은 전등사가 있는 길상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색동원을 찾아가는 내내 가을 소풍을 떠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색의 단풍처럼 예쁜 이름의 ‘색동원’은 50여 명의 중증장애인들이 모여 생활하고 있는 중증장애인요양시설입니다.



미소원정대가 도착하기 며칠 전부터 애타게 기다렸다고 말해주시는 사회복지사님의 말에 스텝들은 숨 돌릴 틈도 없이 치료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자원봉사 치과의사, 치위생사, 신한은행 직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늦은 오후까지 50여 명의 ‘색동원’ 식구들을 치료하기 정신없이 매달렸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케링을 받은 한 장애인은 울며 거부하기도 했고 기계 소리에 놀라 도망치는 분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깨끗해진 치아를 보면서 환한 웃음을 짓는 분들을 보니 봉사자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퍼집니다.



중증장애인분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입을 벌리는 것도 자연스럽지 않은데다 몸에 힘을 너무 주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하지만 그 만큼 보람도 큽니다. 몸은 천근만근 지쳤지만 장애인분들의 예뻐진 치아에서 보람을 느끼고 숨길 수 없는 미소가 번집니다. 이것이 바로 미소원정대의 매력 아닐까요?


경제적 이유, 사회적 편견,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치과 치료에서 소외받았던 장애인분들을 위해 푸르메미소원정대는 어디든지 달려갈 것입니다.


- 푸르메미소원정대는 신한은행과 함께합니다 -  


 


*글= 왕기덕 팀장 (나눔사업팀)

*사진= 신혜정 간사 (나눔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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