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부모 - 강한 어린이®' 부모교육
“강한 부모 - 강한 어린이 ®이 뭐지?
문자 그대로하면 ‘힘, strong! 强 ! 힘센 부모? 힘센 어린이?’
부모도 힘이 세지고 아이도 힘이 세지는 그런 교육인가?”

‘강한 부모 - 강한 어린이®’은 더 많은 기쁨을 느끼고 더 많이 소통하는 아이의 성장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어머니와 아버지들에게 필요합니다.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아이의 자신감을 강화하고
가족이 삶에서 느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협력하도록 도우며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교육,
다른 어머니와 아버지들이 함께 서로의 지혜를 나누는 공간과
어머니와 아버지로서만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의 자신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드리는 교육,
새롭게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우리사회 교육문제를 나누고 아동의 권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교육입니다.
‘강한’이란 어느 누구에게 힘을 주자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이고 사랑으로 교육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자녀를 교육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스트레스가 많은 일입니다. 그래서 이 교육은 부모들이 일상에 녹아있는 편안한 교육자로서의 태도를 배우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강한 부모 - 강한 어린이® 부모교육은 2000년 독일에서 시작되었고, 그 효과가 입증되어 현재 독일뿐만아니라 스위스, 이탈리아, 체코로 널리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맞추어 지난 2012년 서울시장애인복지관에 한국지부가 세워졌습니다. 또한 독일 혼카네 소버트 독일어린이연맹 대표를 초빙하여 우리나라에서도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과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도 2명의 부모교육 지도자를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 시작으로 지난 9월 25일부터 8명의 부모님들과 총 8회기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각 회기는 ‘자녀의 긍정적인 면을 보아라’와 같이 8가지의 모토를 가지고 간단한 이론 소개와 실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강한 부모 - 강한 어린이® 교육을 진행하면서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부모교육이라 하면 강사가 앞에서 장황하게 설명하는 이론을 듣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이 과정은 몸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움직이는 교육이었습니다.
내 아이가 되어보기도 하고 자신이 아닌 다른 아이의 부모가 되어보기도 하는 역할극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서로 간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이 시간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정으로 돌아가서 적용해보고 서로 피드백을 주는 과정이 이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부모로서의 역할, 부부간의 관계, 가족관계의 변화를 경험하고 앞으로 성장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 교육과정을 과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 실시하면서 많은 두려움과 설렘이 있었습니다. 과연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부모와 아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렇지만 여덟 번의 만남을 통해서 이 교육 과정이 가지고 있는 힘과 부모들의 에너지를 믿게 되었습니다.

8회기 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일상에서의 경험들을 함께 나누면서 힘이 되어주시는 참여자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행자로서의 기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강한 부모 - 강한 어린이® 교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이용자뿐만아니라 지역사회의 더 많은 부모와 아이들이 가정 안에서 행복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글, 사진= 이민희 팀장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사회재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