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높이로 공을 던져라> 1, 2권 출간




가슴높이로 공을 던져라 1, 2

황보태조 지음 | 올림 | 2013년 10월 10일 출간


핸드폰도 안 터지는 산골 마을에서 평범한 농부가 5남매를

어떻게 모두 ‘공부를 즐기는’ 수재로 키워냈을까?


5남매를 수재로 키운 포항 농부 황보태조 씨의 자녀 교육 이야기. 저자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자녀들을 기르면서 경험한 내용들을 재미있게 소개했다.


2000년 출간되어 자녀 교육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꿩 새끼를 몰며 크는 아이들>의 개정판. 출간 후 전국의 유치원, 학교, 교육청 등 여러 기관의 요청으로 수백 회 강연을 하며 만난 청중과의 대화에서 새롭게 깨친 자녀 교육의 지혜가 담겨 있다.


<가슴높이로 공을 던져라 1>은 아이가 공부를 즐기게 해주는 원리를 가르쳐 준다면 <가슴높이로 공을 던져라 2>는 성적을 확실하게 올려주는 학습법과 독서교육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책은 아이들이 학교를 즐거운 곳으로 인식하게 하고 스스로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눈높이’가 아니라 ‘가슴높이’?


젊은 시절 학업과 돈벌이를 위해 잠시 고향을 떠나 살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평생 경북 구룡포의 조용한 산골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황보태조 씨. 학벌이라고는 고등학교를 중퇴한 게 전부고 재산이라고는 1,000평 남짓한 밭과 집 한 채뿐인 평범한 농부다. 그러나 다섯 남매를 모두 수재로 만든 ‘가슴 높이 자녀 교육’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황보태조 씨는 자녀들을 ‘눈높이(지적수준)’가 아니라 ‘가슴높이(관심 또는 기호)’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흥미를 느끼는지를 파악해서 그것을 공부로 연결시키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아이들이 ‘가슴높이’ 교육을 통해 한글은 ‘놀면서’ 깨우치고, 책은 ‘즐거운 마음으로’ 읽고, 영어와 수학은 ‘가뿐하게’ 정복하도록 도와주었다.


‘저것이 교육이구나. ‘가슴높이’로 던지는 것, 저것이 바로 교육이구나. 저렇게 부드럽게 아이의 가슴에 맞추어 시작한느 교육, 우리의 자녀들이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부드럽게 공을 던져야 하는 것이구나. 너무 높거나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빨라서 아이들이 받지 못하는 공이라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1권 본문 21쪽)


농부가 쓴 자녀 교육 체험담, 별게 있을까?


황보태조 씨의 5남매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면 그리 대단한 수재들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중퇴한 평범한 농부가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산골 마을에서 5남매 모두 명문 대학에 보냈다는 점은 그 의미가 크다.


이 책의 진정한 의미는 ‘결과’가 아닌 ‘과정’에 있다. 아이들이 공부를 자연스럽게 즐기며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준 황보태조 씨의 노하우는 생생한 체험에서 우러나왔기에 그 어떤 교육학자의 이론보다도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대필이나 윤문을 거치지 않고 지은이가 직접 써서 더욱 절실하게 읽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장애어린이를 위한 재활병원 건립에 출판 인세 나눔


평소 출판 인세를 좋은 일에 기부하고 싶었던 황보태조 씨는 지난 10월 8일 출판계약금 2천만 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아이들을 공부한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키우려고 노력해 온 그의 마음이 느껴졌다. 기부금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제 때,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하는데 쓰인다. 황보태조 씨는 자신의 기부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출판 계약을 맺은 5년 동안 꾸준히 인세를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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