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P’라 쓰고 ‘기쁨’이라 읽지요~!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친구들과 정겨운 추석 연휴 보내셨나요? 9월의 문화 나들이 ‘뮤지컬 JUMP’는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오랫동안 서울극장에 자리했던 ‘JUMP 서울전용관’이 9월부터 경향아트홀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습니다. 더욱 알찬 무대 운영으로 감동을 전해 줄 JUMP가 기대됩니다.


또 한 가지 바뀐 점은 ㈜예감이 9월부터 매월 2회 각 15석을 지원해 주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한 달에 한 번뿐이어서 아쉬워하던 많은 분들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새로운 무대를 처음으로 만난 가족은 안양에서 서울 나들이를 신청한 ‘두드림’이었습니다.


<두드림의 공연 관람 후기>



저희 같은 비공식 단체에서도 신청이 가능한지 몰라 망설이고 망설이다 용기내어 신청하기를 백번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봅니다. 뮤지컬을 보러 가는 날 아침부터 휴대폰이 열심히 울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의 나들이인지라 서로를 챙겨주기 바쁜 카톡을 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하나 둘 지하철역에 모여 인원을 확인하고 서울로 고고씽!! 역에 내려서 어느 방향인지 살짝헷갈렸지만 이내 잘 찾아 들어간 점프 공연장!! 부푼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시작된 뮤지컬은 끝나는 그 순간까지 감동의 감동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에까지 배우들의 동작을 따라하기 여념 없고, 끝나고 문을 나서면서는 마치 배우인양 무술에 심취한 매니아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함께 한 어른들은 다시 한번 힘을 충전한 느낌이랄까?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너무도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장애인을 위해 힘써주시는 푸르메재단과 ㈜예감 모두 감사합니다.

더 많은 이들에게 홍보해야겠어요. 응원 많이 할게요. 파이팅!!



- 고경희 수화통역사 (두드림)



9월의 문화나눔에 초대된 두 번째 단체는 ‘위풍당당’입니다.


<위풍당당의 공연 관람 후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추석 연휴 전날. 우리에겐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푸르메재단의 지원을 받아 참석한 점프 공연을 다녀온 것입니다.


평소 뮤지컬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친구들로 인해 참여해본 적도 없었고 조용히 앉아서 관람하거나 제약들이 많은 곳이란 생각에 가볼 생각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분위기도 자유롭고 몰입해서 빠질 수밖에 없는 화려한 액션과 탄탄한 내용으로 친구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윤가람(가명)이란 친구는 지적장애 1급으로 어두운 곳을 무서워합니다. 어두워지면 다른 사람을 꼬집거나 뛰쳐나가기도 해서 걱정을 하며 지켜봤지만, 서먹한 분위기를 풀기 위한 시간에 할아버지 배우에게 먼저 말을 걸고 뮤지컬이 끝나는 그 시간까지 반응도 1위. 끝나고 나서는 배우를 따라한다고 제자리에서 쿵쿵 뛰는 모습에 바라보던 저마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남희은(가명) 친구도 역시나 뮤지컬 중 관객과의 소통 무대에 두 번째면 서러울 반응을 보였습니다. 끝난 후에도 “태권도 아줌마 짱!!”을 외치며 돌아왔답니다.



친구들은 모두 솔직해서 그들의 반응을 보면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백점 중에 백점인 하루였습니다. 이런 기회를 전해 준 푸르메재단에 감사드립니다. 한번 더 가고 싶다는 아이들의 소원을 언제 또 들어줄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또 기회가 오리라 믿습니다.



- 임종승 사회복지사 (위풍당당)



9월의 문화나눔은 ‘친구들’에게 주는 ‘기쁨’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모두 기쁜 마음으로 공연을 즐기고 돌아갔다는 소식에 신이 납니다. 푸르메재단과 ㈜예감을 계속해서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담당자로서 더욱 힘을 내어 봅니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인의 문화접근성 확대를 위해 매월 30여명을 ‘뮤지컬 JUMP’ 공연에 초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애인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하는 문화나눔은 (주)예감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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