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장애인복지관 제 2회 어린이장애이해축제 '도전 이음벨을 울려라'
두 번째 도전!
지난 26일 오후 2시, 과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제2회 어린이장애이해축제 <도전 이음벨을 울려라>가 열렸습니다. ‘이음(二音)’은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희망, 장애인이 평범한 일상을 누릴 희망’이라는 두 가지 뜻입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과천장애인복지관 인근에 사는 초등학생 100명과 가족, 지역주민까지 3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서른아홉 고개, 이음벨
장애이해퀴즈대결은 장애를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의 39개 문제로 진행됐습니다. 모든 문제를 맞추면 ‘이음벨’을 울릴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이음벨을 울리기 위해 미리 공개된 예상 문제 풀이와 사전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장애이해퀴즈대결 ‘도전 이음벨을 울려라’는 어린이들의 힘찬 함성 속에 시작됐습니다. 먼저 어린이들의 장기자랑, 가족들의 응원대결, 비보이팀 ‘생동감’의 공연이 긴장을 풀어줬습니다. 퀴즈는 예상 문제 중에서 엄선해 ○☓퀴즈, 객관식, 주관식의 형태로 출제됐습니다. 문제에 집중하고 답을 적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진지했습니다. 현장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최후의 5인이 남았습니다. 37번째 문제에서 최후의 5인이 모두 정답을 맞추지 못해 이음벨을 울리지 못했지만, 순위를 가리는 마지막 문제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영광의 얼굴들
대상(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상)에는 김호찬(과천초등학교 6학년), 최우수상(푸르메재단 이사장상)에는 윤예린(무지개학교 6학년), 우수상(과천시장애인복지관상)에는 신우현(문원초등학교 5학년), 장려상에는 이현서(문원초등학교 3학년), 오은영(무지개학교 4학년) 어린이가 뽑혔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전달되었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김호찬 어린이는 “도전 이음벨에 참여하면서 장애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 좋았어요. 장애 불편하거나 어렵지 않아요!”라며 크게 기뻐했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하는 장애이해
이날 행사는 다양한 장애 이해 부스도 운영되어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퀴즈 대결이 진행되는 내내 촉각검사, 심리운동활동, 보조기구 전시 및 체험, 신바람후크볼, 색다른 닌텐도 체험, 투호놀이, 제기차기, 먹거리 부스 등 체험 프로그램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도왔습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온 한 어머니는 “퀴즈 대결에 참여하지 않는 가족들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착한 나눔이 만드는 행복한 세상
이번 행사는 ㈜리액션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크라운제과, ㈜롯데엔터테인먼트, 만안문구, 오피스넥스, 한국청년회의소, 양평군수도사업소, 문원동주민센터, 안양과천학생회연합 등 전년보다 더 많은 사회의 착한 기업과 단체들이 함께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2회를 맞이하는 장애이해축제가 지역의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와 가족, 기업과 단체, 지역사회가 함께해, 장애를 이해하고 하나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글/사진 = 이지혜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총무기획팀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