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꿈이 익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의 허동휘입니다.’ 저는 이 말을 할 때가 제일 좋고 행복해요.”

허동휘(19세, 지적장애) 군은 들뜬 표정으로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2호점 오픈식을 준비했습니다. 새내기 바리스타 동휘 군은 2호점을 오픈하며 채용된 직원입니다. 행복하게 일할 곳이 있다는 것은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에게 무척 기쁘고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장애인 바리스타가 행복해지는 카페
장애인의 당당한 자립을 꿈꾸는 행복한 일자리,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오늘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특별시인재개발원 다솜관 1층에 2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2호점은 9.44㎡의 넓이로 장애인 바리스타 친구들의 꿈에 비하면 아담한 매장입니다.

그 안에서 일하는 장애인 바리스타 직원들의 열정은 그 어느 유명 커피전문점보다 뜨겁습니다. 운영 책임을 맡게된 이지영 점장, 듬직한 김윤우 군, TV광고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현아 양이 2호점과 함께 하는 식구입니다.
장애인 일자리를 위한 따뜻한 손잡기

2호점의 오픈은 서울시, SPC그룹, 푸르메재단이 손을 잡고 ‘장애인 일자리’라는 목표를 위해 노력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오늘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오픈을 기념하는 기쁜 자리에서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 설치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는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서울시는 공공기관내 유휴공간을 대여하고, SPC그룹은 시설 및 노하우를 더하고, 푸르메재단은 직접 장애인을 고용하고 운영을 도맡기로 했습니다. 지자체와 기업, NGO가 각자의 재능을 투자하는 새로운 형태의 상생모델입니다. 이제 장애인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협약식에서 강지원 푸르메재단 대표는 “장애인 친구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 큰 자극을 받게 된다.”며 “장애인 친구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공공기관도 기업도 푸르메재단도 같은 목표로 함께할 것입니다.
함께 한걸음 더 나아가기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취업은 쉽지 않습니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푸르메재단은 이번 2호점 오픈과 협약식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문제 해결에 더욱 힘을 쏟을 것입니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장애인을 위한 일터인 동시에 커피가 맛있어서 찾는 카페입니다. 질좋은 원두로 만든 커피와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는 우리밀, 유정란 빵을 판매합니다. 최고의 맛과 서비스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벌써 2호점 단골손님이 되신 인재개발원 한 직원은 “맛있는 커피에 반하고 건강해지는 빵에 안심하고 친절한 미소에 행복을 느낀다.”며 행복한 베이커리의 홍보사원을 자처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직원도 손님도 행복해지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2호점
☆ 위치 :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340길 58 (서초동 391) 서울시인재개발원 다솜관 1층 로비
☆ 운영시간 :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7시
☆ 주문/문의전화 : 02-521-4419
*글=한상규 기획사업팀장 / 사진=이예경 홍보사업팀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