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센터 복도에 장애어린이를 위해 열린 색다른 전시회

오늘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효자동 푸르메재활센터에서 열린 미술전시회 오프닝 행사에서 곽선영 작가(왼쪽)와 최선영 작가(오른쪽)
오늘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효자동 푸르메재활센터에서 열린 미술전시회 오프닝 행사에서 곽선영 작가(왼쪽)와 최선영 작가(오른쪽)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기관 ‘푸르메재활센터’가 장애어린이를 위한 색다른 전시를 준비했다.


푸르메재단은 <곽선영 & 최선영 그림전 : 함께 꾸는 행복>을 오늘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 위치한 푸르메재활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출판, 광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 작가 곽선영과 뉴욕에서 다수의 전시를 한 서양화가 최선영이 장애어린이를 위해 손잡은 것.


이번 그림전으로 어린이날이 있는 5월 한달 간 장애어린이들이 재활치료를 위해 찾는 푸르메재활센터 복도가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재활센터를 찾는 환자들은 누구나 무료로 전시회를 즐길 수 있다. 오프닝 행사가 열린 오늘 재활센터를 방문한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재활센터에서 치료받고 있는 한 어린이의 어머니는 “아이에게 친숙하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따듯한 그림이 전시돼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며 두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왼쪽) 곽선영 작가의 전시작 ‘Witch’ 귀여운 마녀와 강아지, 우주 등 유쾌한 상상을 자극하는 주제를 담아 상상과 치유의 세계로 안내한다. (오른쪽) 최선영 작가의 전시작 ‘Owl’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밝은 색상을 표현해 긍정적인 치유의 메시지를 담았다.
(왼쪽) 곽선영 작가의 전시작 ‘Witch’ 귀여운 마녀와 강아지, 우주 등 유쾌한 상상을 자극하는 주제를 담아 상상과 치유의 세계로 안내한다. (오른쪽) 최선영 작가의 전시작 ‘Owl’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밝은 색상을 표현해 긍정적인 치유의 메시지를 담았다.

‘Jump Rope(줄넘기)’, ‘Spider(거미)’, ‘Alien(외계인)’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작품 31점은 재활센터를 찾는 장애인에게 정서적 치유를 제공한다. 또한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오는 10월 마포구 상암동에 착공하는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어린이들이 자칫 무서워 할수 있는 치료시설에 그림전시회가 열려 장애어린이 환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마음의 휴식을 선물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주관하고 후원하는 오스트리아 와인수입 전문업체 (주)수미르에서는 “이번 그림전을 통해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미술의 즐거움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미술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 달간 장애어린이와 가족들, 센터를 방문한 분들에게 즐거움과 치유를 선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글=이예경 홍보사업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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