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 2012년 연차보고서 발간
푸르메재단을 외부에 알리기 위한 연차보고서가 발간됐다.
푸르메재단은 지난해 사업 및 기부현황, 대외활동 성과 등을 담은 <푸르메재단 희망이야기 2012 애뉴얼리포트>를 최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2012년에 수행한 배분사업, 의료·재활지원사업, ‘만원의 기적’ 캠페인과 더불어 2012년도 결산보고 및 기부현황 등을 수록하고 있어 푸르메재단 발전에 있어서의 직원들의 역할과 노력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업별 지출 내역을 소상하게 밝힌 이번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및 개인기부자 증가로 지정기부금에 대한 수입이 증가했다. 2012년 총 2818명의 기부자들이 참여했다. 또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인 ‘션과 함께하는 만원의 기적’ 캠페인으로 기부금이 늘어났다.
만원의 기적 영향으로 10대와 20대 젊은 층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전까지는 10대 이하 기부자의 기부는 거의 전무하다고 할 수 있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용돈을 나누는 아름다운 10대 기부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금별 기부현황을 보면 지난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기금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57%)였다. 이어 장애인재활과 자립활동을 지원하는 ‘홀씨기금’(35%)이 뒤를 이었다.
푸르메재단은 불황에 따른 기부 한파 속에서도 지난해 56억2000여만원(지정기부금+비지정기부금+현물+기타)을 모금했다.
전체 지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종마을 푸르메센터가 건립돼 재산조성비(사용수익 기부자산) 지출이 증가했고, 지역사회재활시설(장애인복지관) 운영을 위한 산하시설 전출금도 증가했다. 보조기구지원사업 및 찾아가는 미소원정대(외부지원) 사업 등 장애인 지원사업도 확충돼 전체 지출이 전년도 대비 약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회계 투명성을 공인받는 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연차보고서를 발간·배포하는 것”이라며 “푸르메재단이 지난 한 해 동안 기부금으로 얼마를 받아 어디에, 어떻게 썼다는 것을 보고서에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