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점프, 참 즐거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월 문화나눔-점프 공연에 초대되었던 비젼하우스 사회복지사 양공희 입니다.

비젼하우스는 경기도 시흥에 있는 중증장애인 요양시설로 2009년부터 성인 장애인들이 함께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관람의 기회를 저희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식구들과 함께 서울 시내 나들이 시간을 가지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우리 서울로 <점프>공연 보러가요.” 라고 이야기 한 후부터 우리 가족분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언제 가느냐 여러번 물으며 어린 아이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 날을 기다렸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2월 19일 D-day, 아직은 겨울의 한 가운데인 듯 추웠지만 설렘으로 가득한 마음을 안고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점프 공연을 보는 내내 우리 가족 분들은 배꼽을 잡고 웃고 탄성이 저절로 나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더욱이 어찌 된 일인지 평소에는 표현을 잘하지 않는 가족 한 분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너무 너무 좋아했답니다. 열기 가득했던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에게 싸인을 해주시는 배우들을 신기한 듯 연신 바라보며 쉽사리 공연장을 떠나지 못했답니다.


표현이 서툰 우리 가족들이었지만 공연을 보는 동안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웃으며 즐기는 모습이 참 감사했습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좋은 공연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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