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활센터에 찾아온 산타할아버지
하얀 눈이 내리던 지난 21일 오후 효자동 4거리 푸르메재활센터에서 넥슨과 함께하는 “푸르메어린이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푸르메재활센터를 오픈하고 처음 맞는 음악회였기에 센터 어린이들 뿐 아니라 직원들 모두 기대하는 마음으로 음악회날을 기다렸습니다.
푸르메어린이음악회는 재활센터에서 지난 1년 동안 치료받느라 수고한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건립기금과 재능 기부로 푸르메재활센터와 인연을 맺어온 넥슨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준비했습니다.
센터 입구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루돌프 머리띠를 띠고 빨간색 다과박스도 받았습니다. 넥슨 게임캐릭터인 ‘다오’의 품에 안겨 사진 촬영도 했습니다.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 넥슨의 봉사팀인 ‘넥슨핸즈’가 준비한 페이스패인팅과 풍선아트, 뱃지만들기를 했습니다. 놀이동산과 같이 특별한 장소에 가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들이 바로 재활센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넥슨은 센터 개원 전부터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함께 꾸미고 이번에 공연까지 기획하는 등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푸르메재활센터 어린이들은 재능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권은영 어린이(5세)의 동요, 정연웅어린이(11세, 클라리넷연주), 여명호 학생(15세, 첼로연주)의 첼로연주로 음악회의 첫 문이 열렸습니다.
넥슨의 더놀자밴드의 캐롤 재즈연주를 통해서 음악회의 열기가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푸르메센터 직원들은 장애어린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치료실에서도 행사장에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센터 직원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수화와 캐롤 율동공연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선생님이 무대위에 등장하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 자리에 푸르메재단의 홍보대사인 션과 이지선씨도 함께 해주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이 기다리던 산타할아버지가 등장하여 재활치료를 열심히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재활치료를 열심히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격려와 용기를, 부모님과 장애어린이의 형제들에게는 위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푸르메어린이음악회의 이 열기와 감동은 푸르메센터를 사랑하는 후원자님들과 직원들을 통해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여러 기업의 재능기부 덕분에 재활센터가 놀이터나 유치원 같은 따뜻한 곳으로 점차 바뀌고있다”며 “장애어린이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글=엄지현 푸르메재활센터 사회복지사 / 사진=손기철 기획사업팀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