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 이야기 1편 '푸르메 재단의 비하인드 스토리'


 안녕하세요. 넥슨 핸즈입니다. :)


10월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걸 보니 정말 가을인 것 같아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이번 독감이 무섭다고 하네요.)


가을 10월의 기획 포스팅은 '푸르메'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핸즈 블로그에 '넥슨 푸르메 재능나눔'에 대해 올린 적이 있었어요.


http://nexonhands.tistory.com/115 


10월 기획 포스팅으로 푸르메 재단과 넥슨의 이야기를 조금 더 깊게 알려드리려 합니다.


감동이 느껴지는 푸르메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푸르메 재단과 푸르메 재활센터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나요?


어떻게해서 푸르메재단이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푸르메 PURME



우리나라의 장애인은 전체인구의 10%에 해당하는 47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 30%인 약 140만 명이 입원치료 및 지속적인 재활훈련이 필요한 환자입니다.


또 교통사고나 질병으로 매년 30만 명의 중도장애인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재활 병상 수는 4천 여개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푸르메재단은 교통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장애인들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재활치료와 재활훈련을 받을 수 있는 민간 재활전문병원을 만들기 위한 비영리 재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푸르메 재단과 푸르메 재활센터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게 되었던건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님의 책 '효자동 쿠텐 백' 을 읽고나서 였습니다.


CBS와 한겨례신문, 동아일보 등에서 12년 동안의 기자생활.


하우스 맥주 전문점인 '옥토퍼훼스트'로의 사업가.


그리고 푸르메재단의 상임이사까지.


그 과정 속에 이사님께서 만들어내신 기적과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영국에서의 뜻밖에 교통사고로 아내가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되었고


한국에서 재활치료를 받아보려 했지만, 너무나 열악한 재활병원 현실에 충격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영국과 독일처럼 체계적인 치료와 인간적인 병원을 만들고 싶으셨던 이사님.


제대로 된 병원! 환자가 존중받는 병원!


이사님의 그 생각이 푸르메 재단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환자가 중심이 되는 따뜻한 병원 푸르메.


매우 뜻깊은 일이지만, 그 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이상적인 재활병원이 잘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설립 기반, 설립 허가 등 많은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백경학 이사님은 재활병원을 목표로 잡고, 단계적으로 그 목표에 다가가고 계십니다.


2007년 효자동 재단 사무실 1층에 '푸르메 나눔치과'와 '푸르메 한방어린이재활센터'를 열었고


최초로 장애인 전문치과치료 등 의료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서부터의 기적도 일어났습니다.


3000명이 넘는 시민들의 기부와 기업들의 기부까지


점차 확산되는 기부행렬로 푸르메는 조금씩 꿈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푸르메 재활센터는 3000명이 넘는 시민들,


SK텔레콤, 신한은행, KB금융그룹 넥슨 등과 함께 9월 4일 정식으로 개소하였습니다.



1. 어린이 재활치료는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있나요?


어린이 재활치료는 장애완화와 정서장애로 나뉘어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뇌성마비일 경우에는 물리치료와 작업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하고 있고,


정서장애를 가진 친구들은 감각통합치료와 언어치료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푸르메 재활센터의 치료에서 놓치는 부분은 아이존에서의 미술, 음악 교육으로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치료가 진행되며, 실행 후 평가를 통해 추후 치료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2. 어린이 재활센터가 새롭게 단장한 이후 아이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병원’이라는 곳이 아이들에게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할 수 있는데, 예쁜 인테리어와 장난감으로


아이들은 병원에 친숙함을 느끼면서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주었습니다.


재활센터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인형, 장난감, 캐릭터 등에 아이들은 굉장히 몰입하고 집중하며,


어린이들만 좋아하는 공간이 아니라,


센터에서 같이 일하시는 의료진 분들까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푸르메 재활센터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칙칙한 옷을 입었다면, 넥슨의 재능 기부 이후에는 색동저고리를 입은 느낌입니다.


4. 푸르메 재활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푸르메에서 운영하는 “따로 또 같이” 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장애어린이와 그 부모님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며,


1일의 시간 동안 장애어린이들은 자원봉사자들과 박물관, 동물원 등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부모님들은 따로 공연관람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항상 함께였기 때문에 느낄 수 없었던 '혼자만이 갖을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드리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부모님들께서도 너무 좋아하시는 프로그램입니다.


5. 푸르메 재활센터의 새로운 이야기가 있다면?


9월 4일 푸르메재활센터가 개소 한 후, 9 26일 푸르메 재단 1층에 베이커리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베이커리 [ 행복한 카페&베이커리 ]는 자폐를 가진 4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오픈 기념을 맞아, 한 직원이 가야금을 직접 연주하여주었는데 3곡의 산조연주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다르기 때문에,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라는 편견을 깨고, 누구보다 성실한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6. 푸르메 재활센터가 앞으로 운영되는데 대한 꿈이 있다면?


‘장애’를 가진다는 것은 가족들에게 주는 상처도 많은 만큼, 이해심이 많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개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에, 사회적인 문제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장애인 시설’에 대한 지원이 매우 필요합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도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장애를 어렵게 받아들이지 않고, 더 깊이, 가깝게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교육에 녹여내어,


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장애’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씩 개선된다면, 지금보다 더 따뜻한 세상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백경학 이사님은 함께한 인터뷰에서


'장애를 가진 어린이에게 제 때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하다'라고 말씀해주셨고


'이러한 재활치료가 민간 차원이 아닌 국가의 정책차원에서도 변화가 있었으면 한다.' 라고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푸르메 재단과 넥슨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푸르메와 넥슨이 함께 따뜻한 감동을 만들었던데는 또 다른 이야기가 숨겨져있습니다. 


푸르메, 넥슨 자회사 쿼드디멘션스의 대표셨던 이철재 대표님, 그리고 넥슨


그 이야기를 다음 편에 담아보려합니다.


감동가득한 이야기들.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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