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활센터가 갤러리로 변신했습니다!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1, 2층에 위치한 푸르메재활센터. 치료를 위해 장애어린이와 장애인, 가족들이 바삐 찾는 이곳이 갤러리로 탈바꿈 했습니다. 서양화가 박정희 씨는 푸르메재활센터에 50여점의 그림을 걸고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치료와 재활을 위해 재활센터를 찾는 분들게 마음의 휴식을 선물하고 싶다는 취지입니다. 오는 26일까지 3주간,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 어린이와 장애인, 가족들에게 작품 감상의 장이 될 것입니다.


또 청운초중교, 배화여중고교, 경복고교 등 푸르메재활센터 인근 초, 중, 고교 학생들의 단체관람을 추진해 학생들의 정서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병실을 따뜻한 갤러리로 만들고 싶어요”


10월 8일 오전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 박정희 화백(앞줄 왼쪽에서 5번째)과 푸르메재단 임직원들
10월 8일 오전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 박정희 화백(앞줄 왼쪽에서 5번째)과 푸르메재단 임직원들

박정희 씨는 전시회 첫날인 지난 8일 오프닝 행사에서 “이렇게 많은 장애인과 가족들이 치료를 위해 각박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몰랐다”며 “치료와 재활을 위해 찾는 재활센터에서 전시회를 열어 이곳을 찾는 분들게 마음의 휴식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수익금 일부는 장애아동 재활치료를 위해 재활센터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백경학 상임이사는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곳에 걸린 그림 한 점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그림으로부터 얻은 위안으로 재활에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직원 이혜윤 씨가 축하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직원 이혜윤 씨가 축하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이날 참석한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장은 “박 화백이 좋은 의도로 전시회를 열고 나눔을 위해 판매도 한다고 하니 이곳이 ‘서로 함께 행복한 천국’같은 곳이라고 생각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1층에 위치한 행복한베이커리&카페에서 일하는 장애인 직원 이혜윤 씨도 가야금 연주로 자리를 빛냈습니다.


휴식이 되는 작품으로 나눔을 전합니다


이번 초대전에서 박정희 작가는 사람들을 ‘파란색의 정원’ 속으로 이끕니다. 박정희 작가에게 파란색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색깔입니다. 편안한 색조가 평화와 휴식을 제공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비영리재단인 우리 재단의 방향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전시작품 ‘축복’(왼쪽), ‘행복한 동행’(오른쪽)
전시작품 ‘축복’(왼쪽), ‘행복한 동행’(오른쪽)

‘정원이야기’ ‘행복한 동행’ ‘축복’ 등 출품 작품 40여점은 작가의 서정적인 심상을 드러냅니다. 추상적인 제목 이면에 특별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작품 속에는 꽃과 정원이 있고 가족, 친구, 그리고 이웃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다독이고 인정해주는 따듯함의 교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작품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행복하다는 박정희 씨.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초대전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따듯한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전시일자 : 2012년 10월 8일 ~ 26일 (토,일요일 휴관)  / 오전 9시 ~ 오후 6시

작품구입 문의 : 박정희 작가 017-264-9437 / 푸르메재단 캠페인기획팀 02-6395-7015



<작품전시회 위치>


 


*글/사진=이예경 기획홍보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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