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와 함께하는 ‘희망 나눔 콘서트’


장애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시 낭송 콘서트가 열린다.


푸르메재단은 이해인 수녀(사진)의 ‘희망 나눔 콘서트 2012’를 오는 20일(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효자동 푸르메재활센터에서 개최한다.


이해인 수녀가 장애 아동의 재활을 돕는 푸르메재활센터를 직접 찾아 꾸미는 공연이다. 이해인 수녀가 소외돼 있는 장애 어린이들과 문학적 정서의 향기를 함께 나누는 자리이다.


이번 희망 나눔 콘서트는 이해인 수녀가 맑고 고운 목소리로 읽어 주는 시낭송으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해인 수녀의 동시 낭송 음반인 ‘이해인 수녀가 읽어주는 엄마와 분꽃’ 낭송집에는 13편의 시와 연주곡 등 총 14트랙이 담겨 있다. 이해인 수녀는 이 가운데 ‘꽃마음 별마음’, ‘있잖니 꼭 그맘 때’를 들려준다. 낭송의 배경음악인 흙피리 오카리나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암 투병을 꿋꿋한 의지로 극복하고 있는 이해인 수녀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육성으로 전하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오래 오래 별을 올려다보면

   별마음이 됩니다


   하늘 높이 떠서도

   뽐내지 않고 소리 없이 빛을 뿜어내는 한 점 별처럼


   나도 누구에게나 빛을 건네주는

   별마음 밝은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싶습니다


- 이해인 ‘꽃마음 별마음’ 중에서



이해인 수녀는 지난해 6월 푸르메재단과 함께 ‘행복 나눔 북 콘서트’를 진행하며 장애 어린이가 힘들게 살아가는 현실을 접하고 그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해 왔다.


이번 희망 나눔 콘서트 현장에서 음반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는 푸르메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음반 판매 수익금으로 ‘민들레기금’을 개설해 2013년 착공되는 마포 어린이재활병원 언어치료실과 장애를 가진 뇌성마비 어린이들의 보행을 돕는 기계를 사는데 사용된다. 이번 콘서트에는 탤런트 김현주씨와 방송인 이동우씨가 찬조 출연해 애송시를 낭송한다.


 


‘이해인 수녀의 희망 나눔 콘서트 2012’에 특별 출연하는 탤런트 김현주씨(왼쪽)와 방송인 이동우씨.
‘이해인 수녀의 희망 나눔 콘서트 2012’에 특별 출연하는 탤런트 김현주씨(왼쪽)와 방송인 이동우씨.


이해인 수녀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녀회 수녀.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해방둥이’로 태어나, 스무살에 수녀원에 입회해 첫 서원때 받은 수도명이‘클라우디아’이다. 일명 구름소녀. 넓고 어진 마음으로, 구름처럼, 바다처럼 살고 싶어서였을까..


수녀는 자신의 수도생활을 시로 담았다. 그 시가 사람들에게 꽃시로 전해져 사랑과 위로의 꽃으로 피어나길 원했다.


첫 시집‘민들레의 영토’로 시작. 시인으로서 힘들고 지친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위안을 전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다가 2008년 여름. 암 투병을 시작하면서 이젠 치유와 희망의 메신저 역할까지 떠맡고 있다.



[콘서트 개요]


- 일시 : 2012년 10월 20일 (토) 오후 3시

- 장소 : 푸르메재단 4층 푸르메홀


- 초청인원 : 총 150명 (선착순 신청 받습니다.)

               * 이름/ 연락처/ 참석 인원을 알려주세요.

- 신청방법 : 메일 또는 전화로 신청 해 주세요

               * hope@purme.org 02-720-7002


- 현장에서 ‘엄마와 분꽃’ CD 판매가 있을 예정이니 많은 구매 부탁드립니다.



 기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