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나도 액션배우!
















장애인의 문화접근권향상을 위해 ㈜예감의 지원으로 시작된 문화나눔 <점프>의 6월 공연에는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직업적응훈련을 받고 있는 성인발달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찾아왔습니다.
열심히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이용인들이 오랜만에 복지관을 벗어나 부모님과 함께 특별한 공연나들이를 나섰습니다.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보호작업장과 직업적응훈련실에서 작업훈련에 매진하던 우리 이용인들에게 점프 관람은 ‘깜짝 휴가’와 같은 일이었습니다. 이런 공연을 접해보지 못했었기에 티켓을 수령하고 착석하여 기다리는 시간 동안 설렘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공연을 상상하며 기다리는 시간도 즐거움이었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공연은 90분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웃음과 파워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할아버지와 가족으로 분한 배우들이 멋지게 점프를 하며 각종 무술을 보여주는 동안 이용인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했습니다. 순식간에 끝난 공연의 관람을 마치고는 하나같이 “즐거웠어요!”, “재밌어요!”를 연발하며 배우들에게 한마디씩 건냈습니다. 공연을 마친 배우들과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공연장 앞에서는 배우처럼 사진을 찍어보겠다며 앞다투어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이용자뿐 아니라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멈추지 않았던 모처럼의 나들이였습니다. 스스로 문화관람을 하기에 어려움이 따르는 장애인에게 소소한 행복을 볼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즐거운 문화나눔에 함께 관람한 모든 가족들의 감사함의 뜻을 모아 대신 전합니다.

*글/사진=박희경 사회복지사(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지원팀)








직업적응훈련이란?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서

보다 나은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직업적인 기술 외에도 잘 훈련된 신변자립기술, 일상생활기술, 대인관계기술, 지역사회시설이용 방법 등의 적응

기술과 그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장애인복지관 등에서는 학교를 졸업한 만 18~35세의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타인으로부터 좋은 인상을 갖게 하는 일, 서로 협조를 잘 하는 일, 도움 없이도 교통수단 및 지역사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일 등의

직업적응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심리적 적응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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