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행복한 펀드 후원 협약식








SPC그룹은 5월 2일 서울 신대방동 SPC사옥에서 푸르메재단과 기부약정식을 갖고 장애어린이 재활을 위한 정기기부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기부약정식은 SPC그룹의 노사가 손잡고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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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푸르메재단 강지원 대표, 조상호 총괄사장, 김한성 노조위원장이

참여하여 SPC 그룹과 SPC 행복한재단, 푸르메재단의 장애어린이 재활의료지원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노동조합-회사-고객’이 함께 하는 사회공헌의 새 모델


SPC 노동조합은 이에 따라 5월부터 8,000여명 조합원을 중심으로 회사의 모든 임직원들이 자율적인 참여의사에 따라 매달 급여에서 1인당 1,000원을 모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여명의 임원은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했다. 회사측 역시 노동조합 등 임직원의 기부에 힘을 보태 매달 1,000만원의 매칭펀드를 푸르메재단에 전달하게 된다. 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은 이 기부금으로 ‘SPC행복한펀드’를 조성한다.




















기부금을 전달받는 푸르메재단은 오는 7월 종로구 신교동에 문을 여는 국내 최초 민관협력 재활치료센터 <세종마을 푸르메센터>를 거점으로 저소득 가정 장애어린이 치료비와 긴급수술비,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친다.

<세종마을 푸르메센터>는 고 박완서 작가와 조무제 전 대법관 등 3천여명의 개인 기부자들과 기업 등 민간이 힘을 모아 건립한 기념비적인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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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행복한펀드가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지원을 펼치게 되는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전경.

노동조합의 나눔은 회사측의 사회공헌으로 한층 빛나게 됐다. SPC 회사측은 향후 전국 6,000여개 SPC계열 프랜차이즈 매장에 모금함을 설치, 고객과 함께 적극적인 사회공헌에 나섬으로써 노동조합의 사회공헌 의지를 사회적 나눔운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장애어린이 재활을 목표로 ‘노사협력’이 이뤄진 모양새다.


“세상 모든 어린이들은 우리아이들입니다!”


김한성 노조위원장은 “통계 밖 아이들까지 포함하면 3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뜻하지 않은 장애로 좌절하고 있다”면서 “SPC 임직원은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장애어린이들의 미래에 대한 책임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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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총괄사장은 “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노사가 함께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면서 “이번 기회로 기업이 이윤을 만드는데만 매진할 것이 아니라 기업 활동이 사회에 도움이 될 것을 고민하겠다”고 나눔문화 확대 의지를 밝혔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공동대표는 “장애어린이들의 재활과 자립 지원이라는 구체적인 목표 아래 한 기업의 노동조합과 회사가 손을 잡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이타적인 기업문화의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PC가 지난 4월 19일 경기도 고양시에 설립한 장애인 제빵기술교육시설.

SPC와 푸르메재단은 이곳에서 교육받은 장애인들의 일터로서 사회적기업 건립을 협의하고 있다.



이날 기부약정식에는 김한성 SPC그룹 노조위원장과 계열사의 박갑용, 박인수, 박종홍 위원장, 조상호 총괄사장, 강지원 푸르메재단 공동대표(변호사), 백경학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SPC와 푸르메재단은 이번 기부약정식을 출발점으로 삼아 사회적기업 설립 등 장애청소년의 직업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장기 플랜을 함께 세우기로 합의했다.


*글/사진=이예경 기획홍보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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