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어린이에게 미소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장애인 기업가 이철재 씨(43)가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를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 푸르메재단은 23일 서울 종로구 신교동 재단 사무실에서 이철재 기부자와 강지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를 위한 ‘이철재희망기금’을 조성한다. 지난 2008년 8월부터 매달 50만원씩 푸르메재단에 정기기부를 해온 이철재 씨는 장애어린이들이 최대한 이른 시기에 제대로 된 재활치료를 받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거액의 기부를 결심했다. 넥슨 일본상장시 주식 처분해 기부
어린이 재활은 이를수록 좋습니다! 개인의 기부금으로는 막대한 규모인 10억원을 쾌척한 이철재 기부자는 자신이 청소년기에 사고로 장애를 입고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으면서 장애로 고통 받는 국내 어린이들을 어떻게든 돕고 싶었다고 한다. 일찍부터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받으면 자립적인 생활을 하며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는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제 때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면 평생 남에게 의지해야 하고, 이는 사회적으로도 큰 부담이 된다. 푸르메재단이 오는 7월 종로구 신교동에 개관하는 장애인재활시설 세종마을 푸르메센터의 건립과정을 지역주민으로 오가며 지켜보다가 센터를 이용할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미국의 유명작가 피터 오페임(Peter Opheim)의 대형그림을 구입해놓기도 했다. 스스로 고된 노력으로 기업을 일구고 ‘성공’을 했지만, 대다수 한국 장애인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누렸다는 책임의식을 느낀다는 이철재 기부자. 푸르메재단은 그 뜻을 살려 30만명에 이르는 장애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수 있도록 선진적인 재활시설 건립과 재활치료 지원 등을 열정적으로 *글/사진=정태영 기획홍보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