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의 아름다운 약속
관세청과 푸르메재단은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본부세관에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정부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소외계층의 복지를 위해 모든 직원과 역량을 동원해 사회공헌에 나서기로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 자리에는 주영섭 관세청장과 천홍욱 서울본부세관장, 강지원 푸르메재단 대표와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관세청 직원, 그리고 일산 소만 초등학교 모범학생 30명 등 2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주영섭 청장은 축사에서 “장애어린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 존재”라고 강조하고 "관세청이 나서 적극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 급여의 일부를 떼어 매달 적립하는 ‘우수리’기부도 서울본부세관을 시작으로 관세청 전체 직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다채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우선세관선을 이용하여 낙도 주민들을 위한 치과의료봉사에 나서는 등 관세청 임직원이 참여하는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을 재단과 함께 펼치기로 했습니다.
협약식 후, 1층 로비에는 아주 특별한 동전모금함이 설치되었습니다. 푸르메재단에서 주요 기업 및 관공서에 설치를 추진 중인 이 모금함은 동전을 넣으면 동전이 넘어지지 않고 약 1분간 빠른 속도로 회전하면서 모금함으로 들어가는 재미있는 모금함입니다.
(동영상참조: http://www.youtube.com/watch?v=rfNpjrPTYzU&feature=player_embedded#)
관세청은 앞으로 인천공항과 김해공항 등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을 포함해 전국의 6개 본부세관에 이 모금함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소만초등학교 학생들은 이 신기한 모금함에 동전을 넣어보면서 재미있는 기부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관세청 임직원을 위해 재단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나눔강연도 분기마다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협약식에 앞서 강지원 대표는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첫 번째 나눔 강연을 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나눔을 통해 행복을 찾자는 강지원 대표의 강연은 220여명의 관세청 임직원 및 소만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줬습니다.
*글,사진=모금사업팀 간사 한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