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님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위촉
황혜영님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위촉
“누군가의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나면 잠을 못 이루는 성격입니다.”
쇼핑몰 ‘아마이’의 대표 황혜영씨와 결혼한 김경록 민주당 부대변인의 색시 자랑입니다.
동물보호단체의 홍보대사로 이미 활동하고 있는 황혜영씨는 간혹 인터넷에 전해지는 동물학대 소식에 발끈하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실제로 유기견 보호소 등을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황혜영씨는 푸르메의 기부제안을 받고 나서도 “왠지 거절하면 해야 될 일을 피한 것 같아 잠을 못 잘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황혜영-김경록 부부가 지난 15일 푸르메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기로 한 이유였습니다.
이날 ‘미소원정대’에 결합해 자원봉사에 나선 것도 “기부도 기부지만 현장에서 함께하고 싶다”는 황혜영씨의 뜻이었습니다. 두 사람을 인터뷰한 중앙일보 정강현 기자는 “선한 DNA가 활성화된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홍보대사를 맡기에 앞서 황혜영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아마이(www.amai.co.kr)'에는 ‘Lovely Donor'라는 기부전용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고객들이 여기에 걸린 상품을 구입하면 황혜영씨는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단발성 현금 기부보다는 지속적인 캠페인 동참의 의미가 있는 방식이 좋겠다는 푸르메의 제안을 황혜영씨가 선뜻 받아들여 이뤄진 결과입니다. 자신의 사업과 지속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 표현하는 일은 영리사업을 운영하시는 많은 분들이 현금 기부보다 더 어렵게 여기시는 기부방식이란 걸 생각해 보면, 황혜영씨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 것인지 가늠할 수 있는 단면입니다. ‘Lovely Donor'의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매력적인 ‘아마이’의 상품을 클릭하시는 설렘이 곧 장애어린이들에겐 희망으로 전해질 것입니다. 23일 웨딩마치를 올린 황혜영씨의 ‘착한 마음’과 재능이 또 어떤 일들을 만들어 낼 지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