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생방송, 기적을 부탁해요
“여러분의 손을 잡고 희망을 향해 나아갑니다!”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위한 감동의 특별생방송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제2차 특별생방송이 벅찬 감동과 뜨거운 반응 속에 전파를 탔다.
MBC 창사 50주년 특별생방송 <희망의 손잡기>가 개천절인 3일 낮 12시 1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여의도 MBC 스튜디오와 코엑스 앞 국제평화마라톤대회 현장을 누비며 후원자 여러분과 만났다.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의 캐논변주곡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희망의 손잡기>는 무엇보다 장애어린이과 그 가족의 눈물겨운 사연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몸이 아픈 할머니의 품에서 엄마를 찾는 명국이, 가난으로 고통 받으면서도 희망을 꿈꾸는 어린이, 폐지를 모아 생계를 잇는 어머니와 민채도 같은 하늘 아래 우리 이웃이었다.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한빈이, 부딪히고 넘어지면서도 재활을 꿈꾸는 태경이 역시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우리의 아이들이다.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은 이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희망의 터전이 될 것이다.
지난 5월 1차 방송과 그 이후 모금과 사업추진 실적을 바탕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은 강지원 대표와 문정림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이사장이 패널로 출연하고,
재단 홍보대사인 션과 가수 백청강, 손호영, 김규종, 달샤벳 등이 함께 했다.
출연 가수와 자원봉사자 등 모두 80여명의 전화상담원들은 빗발치는 기부약정을 소화하느라 전화기를 내려놓을 틈이 없을 정도였다.
이번 방송은 특히 연예인들의 솔선수범이 크게 빛났다. 특히 가요계가 아직 낯설 백청강 씨는 생방송 출연 소식을 접한 팬클럽 회원들이 무려 1,300만원을 모금해 기부했다.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인 가수 션은 둘째 아들 하랑이의 네 번째 생일을 기념해 하랑이의 이름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 방송 내내 전화상담으로 인터뷰조차 못한 손호영씨는 스스로 정기기부 약정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고액기부도 잇따랐다. 강남구에서 열린 국제평화마라톤대회 현장에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어린이재활병원건립을 위한 뜻을 모아 2,000만원을 전달했다.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및 보조기구 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한 이종복 후원자가 어려운 증시 상황에도 불구하고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송파구의 한 치과의사는 장애인 재활과 장애인 전용치과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1,000만원을 보내왔고, 평소 기업의 사회공헌에 열정적인 보미종합건설(회장 김덕영)도 3,000만원을 기부했다.
푸르메재단은 이번 2차 생방송을 준비하면서 기부자들의 나눔을 꽃피울 수 있도록 병원건립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우선 마포구청과 MOU를 맺고 상암동 DMC 인근 1,000여평의 병원건립 부지(87억원 상당)를 확보했다.
간삼파트너스와 한미글로벌 같은 국내 최고의 설계 및 건축관리 회사들의 재능기부도 결정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설계는 3억 5천만원, 건축관리는 5억원에 이르는 뜻깊은 기부다. 우리금융그룹 역시 기업 사회공헌의 리더 답게 3억원을 쾌척했다.
병원건립 캠페인은 10월 중순 동아일보의 지면이 바통을 이어받아 연말연시 내내 계속된다.
장애어린이의 현실에 대한 한층 깊은 탐색과 분석, 대안의 제시, 지속적인 나눔 캠페인, 시민과 기업 등 병원건립에 동참하는 여러분의 훈훈한 이야기들로 알차게 꾸며진다.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이제 시작이다. 마중물이 되어주신 여러분의 손을 잡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겠다. 푸르메재단은 MBC 특별생방송을 통해 아름다운 인연을 맺게 된 수많은 후원자들의 뜻을 소중하게 품고, 장애어린이들에게 재활과 자립의 희망을 선사할 수 있는 나눔의 병원을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글/사진 정태영 기획홍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