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과 효성그룹이 함께하는 해외의료봉사 미소원정대의 진료가 드디어 시작이 되었습니다. 호치민에서 2시간정도 떨어진 동나이성 투탄사현 빈탄 의료센터에 치과, 한방, 내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의료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27명과, 효성그룹 베트남법인 직원들30명이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8월15일부터 8월17일까지 지역주민 및 인근지역 장애인분을 포함하며 총800여명/1300건의 진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진료는 투탄사현 지역주민과 인근 마을주민이 주 지원대상이였으며 3일동안 2,000여명이 오셨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을 진료하기에는 시간, 의료진 수, 가져간 약품 등의 한계로 모두 지원해 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오토바이로 주로이동하시는 베트남 주민 이 외에 할아버지, 할머니분들은 걸어서 의료진을 한번 만나보고 싶다면 2시간 -3시간 걸어서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주민과 기부처인 효성그룹과 진행하는 미소원정대 분들이 서로 도와가며 마음을 나누었기에 진료활동을 무사히 마친것 같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상 베트남 투탄사현 빈탄의료센터에서 푸르메재단 김미애팀장이 소식 전합니다.
베트남 북부 동나이성 연짝(Nhon Trah) 공단(工團)의 빈탄 마을(Xa Vinh Thanh) 보건소. 의료봉사 첫 날인 15일에는 300여명의 주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한 부부. 한 눈에 보아도 치아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치료를 받기 위해 3시간을 걸어왔다고 합니다. 치료를 받고 나면 딱딱한 음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병색이 완연한 한 주민이 걱정스런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 어린이가 치료에 앞서 예진을 받고 있습니다. 충치가 있어 아픈 치료를 받아야 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떨고 있던 아이는 괜찮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이내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예진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은 다시 진료를 받습니다. 열악한 진료 환경으로 인해서 헤드랜턴까지 동원해야 할뿐더러 여러 의료진과 전문봉사자가 함께 매달립니다. 장애인과 지역 주민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힘들어도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농사를 짓는 분들은 특히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한방진료는 나이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진료를 끝낸 아이들은 학용품을 선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보면 피로가 씻은 듯 사라집니다. ‘미소원정대’라는 이름처럼 더 많은 베트남 사람들에게 미소를 선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