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푸르메재단 주요사업실적
장애환자들이 사회적으로 자립하는데 필수적인 의료재활서비스가 양적, 질적으로 적절하게 지원되지 못하면서 많은 장애인이 소외된 채 빈곤과 건강 문제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다른 의료법인에서는 수익성을 이유로 장애인 의료재활서비스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2005년 설립이후 순수 민간차원의 장애인의료복지라는 관점에서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재활, 장애인의 역량강화와 사회적 참여,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 등을 위해 자발적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매년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기업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벽을 허무는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이런 활동을 통해 기업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장애인에게는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립할 수 있는 기회와 능력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춰 지원해왔습니다. 2010년에는 SK, 이브자리 등 기업내 마라톤 동호회와 이지선씨를 비롯한 장애인 마라토너들이 [푸르메희망천사]라는 이름으로 서울국제마라톤에 참여해 42.195km를 완주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아울러 외환은행나눔재단과 [사랑의 연탄나눔], 현대백화점킨텍스점는 [그린마켓] 자선바자회, 현대자동차에서 지원한 장애인이동치과진료사업 [미소원정대]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이외에도 지난해 한해동안 증권전문가 이종복님의 지원으로 특수장애를 가진 어린이 33명에게 약 7천만 원 상당의 보장구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극단 [예감]과 [이토마토TV]에서는 장애인 500명에게 [점프]와 [오페라의 유령] 등 공연관람을 지원함으로써 문화를 즐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계에 대해서는 장애인에 대한 문화지원의 필요성을 확산시킬 수 있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치료가 무엇일까 고민한 결과 2007년 장애인전용 푸르메나눔치과와 한방을 통해 치료하는 푸르메어린이재활센터를 개원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2010년 5주년을 맞아 보다 많은 장애인에게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종로구와 공동으로 [세종마을 푸르메재활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2011년 7월 착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종마을푸르메재활센터는 양방과 한방치료를 통합한 어린이재활센터, 보다 넓어진 장애인전용치과, 환자중심의 재활의원, 지역 장애인과 주민을 위한 복지관이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세종마을푸르메센터는 장애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치료를 거부당하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병원을 쉽게 찾을 수 없었던 많은 장애인들의 재활을 치료하고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면서 문화적, 사회적 소통의 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저희 재단에서는 세종마을푸르메센터를 시작으로 복지관과 어린이병원, 장애인작업장 등 지역사회의 재활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저희 재단에서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온전히 사회적으로 자립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장애환자들에게 가장 시급한 재활병원 건립과 지역사회의 재활인프라 구축을 중장기 목표로 정하고 한걸음 한걸음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 글= 김신 기획실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