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며


꽃피는 봄이 오면 앞마당에 자리 펴고 놀자하시던 선생님의 소박한 음성이 생생합니다. 삼년전 장애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제안 드렸을 때 설레어하시던 표정이 생생합니다.


이지선 씨를 만나 손을 잡고“지선아, 고마워”라는 말로 지선에게 사랑을 전하시던 눈빛 또한 생생합니다.



선생님은 한국 문학의 어머니이시기 전에 푸르메재단의 든든한 후원자이셨습니다. 아울러 장애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늘 큰 마당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 큰 마당이 있었기에 우리는 사는 게 맛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청소년과 함께 떠났던 거제도 여행에서 강연하시는 모습
장애청소년과 함께 떠났던 거제도 여행에서 강연하시는 모습

<푸르메재단 사무실을 찾아 격려의 글을 써주시고 저자 사인을 해주고 계신 박완서 선생님>
<푸르메재단 사무실을 찾아 격려의 글을 써주시고 저자 사인을 해주고 계신 박완서 선생님>

“선생님, 고맙습니다” 애환 많았던 삶 모두 내려놓으시고 부디 평안한 길 가십시오.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푸르메재단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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