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담은 작은 소포

14일 푸르메재단으로 작은 소포가 하나 배달됐습니다. 소포 안에는 정성스럽게 접은 티셔츠 한 벌이 놓여있었습니다.



 이 티셔츠는 프로축구의 명가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Boca Juniro)팀 유니폼이었습니다. 후원사인 LG전자 마크가 선명한 유니폼에는 후안 로만 리켈메와 마틴 팔레르모, 세바스티안 바타글리아 등 이 팀 주전 세 명의 사인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티셔츠를 펼쳤더니 곱게 접은 편지 한 장이 나왔습니다.


 “내가 편집국장 시절인 어느 날 뜻 깊은 일을 하겠다며 표표히 기자직을 떠났던 백경학 이사의 뒷모습이 아직 기억납니다. 그 후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나를 포함해 LG전자의 사외이사들이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 공장을 시찰 갔다가 LG전자가 후원하는 이 팀으로부터 주전 선수 세 명이 사인한 셔츠를 하나씩 선물 받았습니다. 셔츠의 용처를 찾다가 푸르메재단이 생각났습니다. 이것이 무슨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만 푸르메재단이 하는 일에 늘 마음을 같이 하고픈 증표로 보냅니다. 어떤 형태로든 재단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시장경제포럼 회장을 맡고 계신 이규민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님의 편지였습니다. LG전자의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 이규민 회장님은 외국에서 받으신 소중한 선물을 푸르메재단에 전해주신 것입니다.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푸르메재단을 믿고 후원해주시는 여러분이 계셔서 참 고맙습니다.


*글,사진=최성환 모금사업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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