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주신 아름다운 기부
푸르메재단의 건립 초기부터 물심양면으로 재단을 도와주셨던 이남식 후원자님께서 지난 6일 향년 68세의 연세로 급성뇌출혈로 돌아가셨습니다. 추석연휴 때 음식 장만으로 과로를 하신 뒤 이날 아침 마당에 나가셨다가 찬 공기를 갑자기 쐐시고 쓰러지셨다고 합니다.
이남식 후원자님은 2005년 푸르메재단 창립발기인대회 당시 처음으로 벽돌 기금과 정기후원자로 참여해 주셨고 이후 재단 행사 때 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시면서 푸르메재단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주신 분입니다.
이 후원자님은 평소 자녀들에게 당신이 돌아가시게 되면 부고를 알리지 말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뒤늦게 소천 소식을 들은 지인들이 조의금을 보내주셨고 역시 푸르메재단 후원자이신 따님과 아드님께서 이 부의금을 재단의 병원건립기금으로 전달해 주셨습니다.
마지막까지 푸르메재단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아드님 황승욱님등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신 님의 뜻을 받들어 장애환자가 중심이 되는 아름다운 병원을 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