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 모금원정대 떴다!

2주 전, 푸르메재단으로 걸려온 ‘따르릉’ 한통의 전화!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들이 신문에서 푸르메재단 기사를 봤는데, 푸르메재활전문병원건립 기금을 자신들이 직접 모금해보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얼마 후, 학생들이 직접 꼼꼼하게 작성한 기획안도 보내왔습니다. 폐식용유를 이용해서 친환경비누와 피켓을 만들어서 길거리에서 현장 모금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민족사관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 네 명(김보원, 안영란, 송지은, 최상현)이 어머니와 함께 재단을 방문했습니다. 네 명의 학생이 한조가 되어 ‘G4’라는 이름으로 모금활동을 펼치는데 G4는 ‘Girl, Give, Good, Green’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Girl)학생이 환경(Green)을 통한 기부(Give)는 좋다(Good)’라는 뜻인데 이름만큼이나 학생들의 생각과 마음이 기특합니다.



푸르메재단 소개 영상을 보고 난 후 푸르메나눔치과와 푸르메어린이재활센터를 견학하면서 재단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둘러보고 바로 오늘 오후부터 서울의 중심가 명동으로 모금원정을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후 3시, G4 모금원정대는 자신들이 직접 맞춘 티셔츠로 갈아입고 준비해온 폐식용유로 만든 친환경 비누와 정성스레 준비한 피켓을 들었습니다. 푸르메재단에서 준비해 준 막대사탕과 리플렛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모금활동이 처음에는 목소리도 잘 안 나오고, 쭈뼛쭈뼛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먼저 모금함에 기부해주시는 시민여러분들의 모습에 힘을 받았는지 나눔사탕을 열심히 나눠주기 시작했고, “나눔에 동참해주세요!”라고 외치는 목소리는 더욱 커졌습니다.



G4는 명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신촌, 강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정기적으로 모금활동을 할 펼칠 계획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라 바쁜 학업 속에서 지내지만 나눔의 의미가 무엇인지 몸소 느껴보고 싶다는 G4.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직접 발로 뛰는 G4의 팀명에 Great을 하나 더 붙여주고 싶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시간과 열정을 나누는 G4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