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 경기도 및 화성시와 재활전문병원 부지 제공 협약 체결
푸르메재단이 경기도 화성시에 건립할 국내 최초 민간 재활전문 병원의 부지 제공을 위한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10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영근 화성시장(가운데 세 사람, 왼쪽부터)이 푸르메 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 강지원 대표(왼쪽 두 분)와 조병석 경기도 복지건강국장, 심재만 화성시 주민생활지원국장(오른쪽 두 사람)도 함께 했습니다.
푸르메재단과 경기도, 화성시는 1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 강지원 대표, 백경학 상임이사와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영근 화성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건립을 위한 부지제공 양해각서(MOU)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푸르메재단과 경기도, 화성시가 체결한 이 양해각서에서 푸르메재단은 화성시가 조성하는 부지(1,1500평 규모)에 재활전문 병원을 건립해 화성시에 기부채납하고 병원의 운영권을 갖기로 했습니다.
또 화성시는 병원 건립에 필요한 부지 마련을 위해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푸르메재단에서 기부채납하는 공공재산의 무상사용 및 운영 등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재활병원 건립에 필요한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화성시가 제공키로 한 화성시 향남면 상신리 의료복지타운 부지에 오는 2012년까지 총 340억원을 투입해 5개동(지상3층, 지하2층)의 자연친화적 재활병원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 병원은 지방자치단체가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 비영리법인인 푸르메재단이 기업과 민간의 기부를 통해 기금을 조성해 건축-운영하는 형태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제3섹터’방식의 재활병원입니다.
푸르메재단은 이 병원을 ▲풍부한 녹지와 체육시설에 근접한 전원형 병원 ▲최첨단 재활의료서비스를 기반으로 장애인의 직업복귀와 독립생활을 지원하는 전문 시스템을 갖춘 병원 ▲전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가 환자를 24시간 간병함으로써 가족의 일상생활과 경제행위를 보장하는 병원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푸르메재단은 앞으로 대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병원건립에 참여하는 사회공헌기업의 이름을 치료동과 입원동에 붙이고, 지역주민과 기업 임직원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이 병원을 우리나라 자원봉사의 새로운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영근 화성시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습니다. 서명하는 모습을 찍는 언론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협약식이 끝난 뒤 도지사 접견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푸르메재단 협약식 참석자들, 최영근 화성시장과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김 지사는 푸르메재단 참석자들에게 재단의 활동과 재활병원 건립이 어떤 배경으로 시작되었는지 설명을 듣고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협약식이 시작되기 전 백경학 상임이사가 최영근 화성시장과 잠시 담소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최영근 시장은 “좋은 일에 같이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 거듭 감사하다”고 말했고, 백 상임이사는 “부지를 제공하기로 결정해 주셔서 고맙다”고 답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상신리에 세워질 푸르메 재활병원의 조감도입니다. 11,500평의 부지에 병동을 포함해 5개의 건물이 녹지에 둘러싸여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글=김성재 푸르메재단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