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나눔치과 첫 의료봉사 나서


푸르메나눔치과에서 2008년 10월 26일(일요일), 가평에 있는 성가정의 집으로 치과 의료봉사를 다녀 왔습니다.

성가정의 집은 저소득 여성 중증장애인 20분이 살고 계시는 생활시설로서, 세계 최초의 중증장애인 카톨릭 수도자이신 윤석인 수녀님께서 여러 사람들의 정성을 모아 지은 따뜻한 보금자리입니다



좌로부터 윤석인 수녀님, 오승환 푸르메나눔치과 상근의사 선생님, 그리고 성가정의집 사무국장이신 세실리아 수녀님


푸르메나눔치과 윤명숙 치위생사가 스케일링을 시술하는 모습
푸르메나눔치과 윤명숙 치위생사가 스케일링을 시술하는 모습

이곳에 살고 있는 '언니'들은 이가 많이 빠지고 썩었지만 비싼 치과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그동안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언니들은 처음 받아보는 치과 치료가 무서워 눈물을 흘리면서도 윤석인 수녀님의 손을 꼭 잡고 씩씩하게 치료를 받았습니다.

(성가정의집에서는 거주인 여성분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친근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언니' 라는 칭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전국에서 장애인 환자들이 푸르메나눔치과로 찾아왔지만, 앞으로는 푸르메나눔치과가 환경이 열악한 국내외 장애인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서 의료봉사를 펼칠 예정입니다.


*글,사진=이재원 푸르메재단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