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즐거운 청와대 봄 소풍

햇살이 무척이나 아름답던 16일,  ‘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즐거운 청와대 봄 소풍’ 행사가 열렸습니다.


장애인의 달을 맞이하여 청와대 대통령실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는 푸르메 어린이재활센터 장애아동 12명과 가족, 강지원 대표님, 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 한방재활센터 의료진, 장애어린이 치료비를 후원해주시는 대한항공 ‘은빛날개’ 및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청와대를 방문하기에 앞서 모두들 무척 설레는 표정이었습니다.



드디어 검색을 마치고 청와대 경내 관람 시작!!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바로 춘추관!! 청와대 주대준 경호차장님과 경호처 직원들이 저희를 마중나왔습니다.

춘추관(春秋館)은 현재 대통령의 기자회견실과 출입기자들의 기사 송고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녹지원이었습니다. 녹지원은 역대 대통령의 기념식수가 있는 곳인데 드넓은 공간에 120여종의 나무들이 있다고 합니다.


청와대 경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녹지원에서 류우익 대통령실장님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류우익 대통령실장님은 “앞으로 장애인들을 더 많이 초청해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대통령 내외분도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아동문학가 고정욱 선생님께서는 청와대 직원 자녀분들에게 기증할 동화책을 류유익 대통령실장님에게 전달했습니다.


녹지원의 아름다운 배경을 뒤로하고 ‘모두 다함께 김치~’ 단체사진을 찍고 수궁터를 관람했습니다.


수궁터는 청와대 옛 본관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를 조선시대의 모습대로 복구시킨 후 옛날 경복궁을 지키던 수궁들이 있었다하여 수궁터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궁터를 지나 청와대 본관 앞을 지나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분의 설명에 의하면 청와대 본관은 기와 하나하나를 구워 만들었는데 비가 오면 더욱 반짝거린다고 합니다. 우리는 청와대 본관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청와대 경내관람 마지막 장소는 영빈관이었습니다.

영빈관은 큰 회의와 외국국빈들을 위한 공식행사를 개최하는 건물입니다. 외국의 대통령이나 총리가 방문하면 우리나라를 알리는 민속공연과 만찬 등이 열리는 장소라고 합니다.



이것으로 청와대 경내 관람을 마치고 연무관으로 향했습니다.


연무관은 경호실 등에서 체력단련을 하는 곳입니다.


연무관에서 청와대 주대준 경호차장님께서는 “가까운 곳에 있는 푸르메재단을 다시 한번 새롭게 알게 되어서 기쁘고 앞으로 재단이 하는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어서 경호 무도시범 관람이 시작됐습니다.


“이얏~얍!”, ‘우렁찬 기합소리에 혹시 우리 재활센터 아이들이 놀라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이들은 기합소리가 재밌는지 ‘꺄르르’ 웃습니다.


검도, 격파시범 등 멋진 모습을 보여준 우리의 청와대 경호원님들 정말 멋있었습니다!!



경민이는 시범이 끝나고 자신만의 낙법을 선보여 우리에게 웃음을 던져주었습니다. 보고 배운대로 그대로 따라하는 경민이. 무척 신이 난 모습이었습니다.


무도시범 뒤에는 현재 KBS 드라마 ‘강적’에 나오는 사격장에서 2명씩 사격장 안으로 들어가서 사격체험을 했습니다.

9점,  8점.. 명사수의 기질을 보이시는 분들도 계셨고, ‘펑! 펑!’ 사격소리에 놀라는 분도 있었습니다.



사격체험이 끝나고 청와대 경호처에서 마련해주신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 맛있는 도시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마지막으로 경호처 역사사진전 관람을 끝으로 ‘즐거운 청와대 봄 소풍’을 마쳤습니다.



배철호님(배승민군 아버지)께서는 “청와대 관계자 분들이 잘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무도시범과 직접 사격을 했던 게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청와대 봄 소풍 소감을 말하였습니다.


“평상시에 이렇게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나오기 힘든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좋았다.”는 권병숙님(지수정양 어머니)의 말처럼 이번 청와대 봄 소풍이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행복의 비타민’이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즐거웠던 청와대 봄 소풍이 끝나고 돌아가는 우리 어린이들과 가족, 자원봉사자들의 뒷모습에 반짝반짝 아름다운 햇살이 비춰집니다. 반짝반짝…


*글=푸르메재단 임승경 간사

*사진=대통령실 경호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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