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사랑의 연탄나눔행사

원기준 사랑의연탄나눔운동 사무총장, 권택명 외환은행 나눔재단 상근이사, 강지원 푸르메재단 대표, 이동섭 사랑의연탄나눔운동 상임이사
원기준 사랑의연탄나눔운동 사무총장, 권택명 외환은행 나눔재단 상근이사, 강지원 푸르메재단 대표, 이동섭 사랑의연탄나눔운동 상임이사

2008년 2월 2일 토요일 오전 10시.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푸르메재단과 동아일보, 사랑의연탄나눔운동이 주최하고 외환은행이 후원한 연탄나눔행사가 열렸습니다.


2005년 연탄나눔행사   2006년 연탄나눔행사   2007년 연탄나눔행사
2005년 연탄나눔행사              2006년 연탄나눔행사           2007년 연탄나눔행사

푸르메재단은 2005년부터 독거노인과 외국인노동자, 장애인을 위해 연탄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풍요 속의 섬'으로 불리는 강남 구룡마을에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구룡마을 전경
구룡마을 전경

구룡마을은 강남구 개포동 570번지 일대의 판자촌을 뜻합니다.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행정구역상 소외된 곳입니다. 이곳 주민 4천여 명 중 98퍼센트는 불법 거주자라고 합니다.


그동안 언론에서 여러 번 다루어져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마을에 가서 눈으로 확인해 보니 생활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외환은행 봉사자 130명과 푸르메재단 봉사자 90명은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 앞에 모여서 연탄나눔행사의 취지와 활동 방법을 듣고 연탄배달을 위해 마을로 들어섰습니다.


연탄을 나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렬로 서서 손에서 손으로 전달하는 릴레이식이 하나이고, 통로가 너무 좁거나 목적지가 먼 경우 연탄을 직접 들고 나르는 방식입니다.


릴레이로 연탄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우중학교 학생들이 열심히하고 있습니다(왼쪽).
릴레이로 연탄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우중학교 학생들이 열심히하고 있습니다(왼쪽).

강지원 푸르메재단 대표, 김영란 대법관
강지원 푸르메재단 대표, 김영란 대법관

두번째는 1~4장의 연장을 배위에 놓고 나르는 방법입니다.


MBC 강재형 아나운서, 이정민 아나운서, CBS 박재홍 아나운서
MBC 강재형 아나운서, 이정민 아나운서, CBS 박재홍 아나운서

이날 행사에는 여러분이 동참했습니다. MBC에서 강재형, 변창립,이정민 아나운서, CBS에서는 박재홍, 장주희 아나운서가 참가했습니다.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 '지선아 사랑해'의 주인공 이지선 씨와 아버지가 열심히 연탄을 나르고 있습니다.


 


이날 외환은행 임직원 여러분들이 돋보였습니다. 모두 형광 연두색 조끼를 입고 맹활약했기 때문입니다.



푸르메재단을 통해 참가신청한 이우중고등학교, 일신여상, 죽전고를 비롯한 학생 자원봉사자들도 이날 배달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고마운 분들이 함께 해 주셨기에 구룡마을 약 40가구에 8,000장의 연탄을 무사히 배달할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아침부터 나와 얼굴에 검정 연탄재가 묻고 손발은 점점 지쳐갔어도 얼굴에는 미소가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도 연탄 한 장이 가진 따뜻함 때문이었을 겁니다.



푸르메재단의 연탄나눔행사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글/사진=이재원 간사/노용헌 프리랜서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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