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소년의 아름다운 사진이야기’가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전시됩니다

 

사진전시회 ‘소통’의 현장을 가다!
푸르메재단 주최 ‘장애인의 아름다운 사진이야기-포토스토리’ 사진전

“사진 속에는 소리가 없잖아요. 소리 없는 사진 속에서 같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전시회를 찾은 김윤숙씨(신길 7동 거주)는 장애인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푸르메재단 주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후원으로 서울여성플라자 1층 갤러리에서 지난 3일 오픈한 ‘장애인의 아름다운
사진이야기-포토스토리’ 사진전시회 현장.

4월 15일까지 총 13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오전 10시~오후 7시,입장료 무료, 일요일 휴관)에는 푸르메재단에서 작년 하반기에 진행했던 ‘장애인을 위한 사진교실’ 참가자 28명의 작품, 총 50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시 첫 날, 아이들과 함께 전시회장을 찾은 어머니부터 손주를 데리고 나들이 나온 할머니까지, 전시회장은 가족단위로
북적거렸습니다.

“전 사진은 잘 모르지만, 사진 하나하나에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 같다”는 임원섭씨(대방동 거주)의 말처럼 사진 속에 담긴 각각의 의미를 찾아 수수께기 풀 듯, 유심히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진과 사람의 ‘소통’이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 마침 전시회를 찾은 어린이문화예술학교 이미희 대표는 “지나가다가 보게 됐는데, 사진을 보면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몇몇 사진작품을 보며 저도 모르게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라고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사진 속에서 같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는 어느 분의 말처럼, 장애, 비장애를 넘어서 사진으로 사람과 더불어 ‘소통’하려는 장애청소년들의 사진작품을 많은 분 들이 함께 보고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4월 15일까지,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분들의 관람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