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룬 기적, 함께 만들 미래’ 푸르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 성료

‘함께 이룬 기적, 함께 만들 미래’ 푸르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 성료

- 20년간 총 5만 명 기부자와 함께 1,124억 원 모금, 815만 449명의 장애인과 그 가족을 지원
- 영부인 김혜경 여사 영상 축사, 우원식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 참석
- 백경학 상임대표, “재활・교육・일자리・주거 등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 모델 만들 것”

푸르메재단(상임대표 백경학)은 2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함께 이룬 기적 함께 만들 미래’를 주제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20년간 국내 장애인 의료복지 분야 변화를 이끌어온 푸르메재단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특히 푸르메재단을 통해 재활치료를 받고 밝은 미래를 꿈꾸는 장애 어린이・청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대학생이 된 이주언(20) 군을 비롯해 이문경(12)・곽예은(18) 양, 안지영(22) 씨가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이주언 군은 태어날 때 입은 뇌 손상으로 뇌병변장애를 가져 13세까지 휠체어에서만 생활했다. 다리 수술 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하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서 4년간 재활치료를 받은 끝에 처음으로 걷게 되었으며, 오랜 꿈이던 선생님이 되기 위해 지난 3월 경인교육대에 진학했다. 이 군은 “푸르메재단을 만나 두 발로 걸으면서 제 삶이 많이 바뀌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재활하고 사회에서 다양한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05년 창립한 푸르메재단은 2012년 서울 종로에 푸르메센터를, 2016년 서울 마포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2022년에는 발달장애 청년 일터인 푸르메소셜팜을 차례로 건립하며 국내 장애인 의료・복지 분야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왔다. 장애인과 그 가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꺼이 나눔을 실천한 기부자는 총 5만 1,135명, 총기부액은 1,124억 원에 달한다. 푸르메재단은 ▲재활의료 ▲지역사회복지 ▲자립 ▲장애가족지원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오며, 20년간 총 815만 449명의 장애인과 그 가족을 지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예지 국회의원, 김정욱 넥슨 대표, 이재교 NXC 대표,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 김재호 동아일보 회장, 정호승 시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 야구선수 이정후·이종범 부자 등 재계·문화계·정계 인사를 비롯해 기부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임직원 등 270여 명이 참석해 푸르메재단의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행사는 방송인 이금희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환영사 ▲축하 영상 ▲축사 ▲감사패 전달 ▲축하공연 ▲미래 비전 선포 등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영부인 김혜경 여사는 영상을 통해 “환자 중심의 재활병원 건립을 목표로 설립된 푸르메재단은 20년간 수많은 장애아동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며 우리나라 의료복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왔다. 5만여 명의 기부자와 자원봉사자, 푸르메재단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푸르메재단이 대한민국 장애인 의료복지 분야의 선도자로서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며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리라 확신한다”고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흔히 우리 몸의 중심은 머리, 심장으로 생각하지만, 발가락 끝이라도 아프면 아픈 곳이 중심이 된다. 아픈 곳을 바로 보지 못하면 나라가 바로 서지 못하는 법“이라며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다짐으로 아픔을 희망으로 변화시켜 어린이재활병원, 장애인 일자리 마련 등으로 우리 사회에 큰 힘이 되어 준 푸르메재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년간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한 기부자, 자원봉사자, 기업, 재단 임직원 등 12명(단체)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장애로 인한 어려움에도 철인3종경기 등에 나서며 장애인 가족을 도운 박은총 씨 가족, 200억 원을 기부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의 초석을 놓은 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 푸르메소셜팜 건립비부터 판로까지 지원한 SK하이닉스, 1970년대 청계천 빈민을 돕고 장애어린이를 위해 나눔을 실천한 일본인 고 노무라 모토유키 씨 등이 수상했다. 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를 대신해 감사패를 받은 이재교 NXC 대표는 “푸르메재단이 파트너가 되어주신 덕분에 넥슨 재단은 전국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할 수 있었다”며 “김정주 대표님의 뜻을 이어받아 장애어린이들의 장래가 단절되고 않고, 모두가 행복을 꿈꾸며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장애인 첼리스트 안희승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낸 무대는 “서로의 다름이 아름다움이 되는 순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도 선포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는 “발달장애 어린이를 위한 전문센터 건립 등 장애인과 그 가족이 보통의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장애인의 재활, 교육, 일자리, 주거, 문화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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