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코스콤, AI시대 맞춰 장애인에 맞춤형 IT보조기기 지원

푸르메재단·코스콤, AI시대 맞춰 장애인에 맞춤형 IT보조기기 지원

- 코스콤, 푸르메재단·서울시동남보조기기센터에 IT보조기기 지원금 1억 원 기부
- AI시대, 장애인의 정보 소외 막고자 15년째 협력… 누적 기부금 17억 원 달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교육과 취·창업 등 모든 분야에서 동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여전히 교육 인프라는 비장애인에 맞춰져 있고, 취·창업 역시 장애인에게는 유독 벽이 높다. AI시대가 도래하면서 IT분야에서 소외된 장애인의 디지털 정보 접근성은 더욱 떨어지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
                                     
17일 푸르메재단(상임대표 백경학)은 우리나라 자본시장 IT 전반을 책임지는 기업인 ㈜코스콤(사장 윤창현)이 장애인 대상의 맞춤형 IT보조기기 지원사업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서울시동남보조기기센터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안구마우스, 특수키보드, 스마트 의사소통 보조기기 등의 IT보조기기를 지원해 학업과 대학 진학, 취업, 일상생활을 돕는 데 사용된다. 

 

장애인의 IT분야 소외를 막기 위한 푸르메재단과 ㈜코스콤의 협력은 지난 2010년부터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누적 기부액 17억 원, 누적 지원 대상자는 총 1,034명이다. 중증장애로 몸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IT기기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맞춤형 IT보조기기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올 상반기에는 창업에 관심 있는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장애인 IT 창업아이템 공모전’을 열고, 총 5개 팀을 선발해 지원금과 함께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기도 했다.

 

윤창현 ㈜코스콤 사장은 “꾸준히 진행한 IT보조기기 지원사업과 올해 시도한 IT 창업아이템 공모전을 통해 많은 장애인의 재능을 발굴하고 업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며 “장애인도 더는 IT분야에서 소외되지 않고 국내 IT분야 발전에 함께 참여하며,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는 “AI가 일상이 된 시대에 IT기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장애인은 우리 사회에서 더욱 소외될 수밖에 없다”며 “그 중요성을 미리 알고 장애인의 IT기기 활용 능력과 디지털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오랫동안 공헌해준 코스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 2005년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장애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을 돕기 위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2016년 건립했으며, 15개 산하기관과 함께 장애인을 위한 ▲재활의료사업 ▲장애가족지원사업 ▲지역사회복지사업 ▲자립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는 재활치료를 잘 받고도 일자리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 청년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 여주시에 국내 최초의 스마트팜 기반 발달장애인 일터인 ‘푸르메소셜팜’을 건립, 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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