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온런’ 참가비 1억 원, 장애청년 일자리 건립에 기부

‘도시가스 온런’ 참가비 1억 원, 장애청년 일자리 건립에 기부

연말 맞아 진행된 비대면 나눔레이스 성료… 시민 5000명 참가해 기부 실천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장 “국민과 함께 건강 지키며 나눔도 할 수 있어 감사”

푸르메재단은 8일, 한국도시가스협회가 동아일보사와 공동으로 개최한 도시가스 온런(溫Run) 의 참가비 전액을 장애청년 일터인 푸르메소셜팜 건립기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푸르메센터에서 열린 기부전달식에는 대회 공동주최사인 한국도시가스협회 송재호 회장, 박주헌 사회공헌위원장과 동아일보사 박제균 논설주간이 참석해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에게 행사 참가비 1억 원을 전달했다.

도시가스 온런은 일상 회복 단계를 맞아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비대면 나눔레이스로 총 5000명의 시민과 도시가스 임직원이 참여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내년에는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해 더 많은 국민이 기부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34개의 도시가스사와 함께 100억 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매년 다양한 활동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해온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장은 “올해 도시가스 온런을 통해 코로나에 지친 국민에게 건강한 활동을 권장하는 한편 나눔을 함께 할 기회가 돼 참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적극적인 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협회와 도시가스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동아일보사 박제균 논설주간 “창간 100주년 기념행사 대신 5억 원의 기금을 전달했던 푸르메소셜팜 건립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소식이 참 반갑다”며 “이번 참가비로 더 많은 장애청년들이 희망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도시가스 온런은 추운 계절마다 국민에게 온기를 전하는 한국의 도시가스사와 국내 대표 마라톤을 주최하는 동아일보사의 아름다운 만남”이라며 “국민의 마음이 담긴 소중한 기금으로 장애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푸르메재단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 장애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을 돕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재활치료를 마친 장애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여주에 첨단 스마트팜 기반의 ‘푸르메소셜팜’을 짓고 있다. 먼저 완공된 온실에서 38명의 발달장애 청년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내년 4월 전체 완공을 목표로 건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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