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어린이 재활의지 북돋는 조형물 공개
장애어린이 재활의지 북돋는 조형물 공개
푸르메재단, 국내 유일 어린이재활병원 상징 조형물 ‘사랑해요’ 제작 기념식 개최
한국지역난방공사 지원, 대표 민중미술가 임옥상 화백의 재능기부로 완성
국내 유일 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받는 장애어린이들의 재활의지를 북돋을 조형물이 공개됐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국내 유일 어린이재활병원을 상징하는 조형물 제작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마포구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정문 앞에서 열린 조형물 제작 기념식에는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임윤명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 김부헌 한국지역난방공사 홍보실장, 임옥상 임옥상미술연구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 조형물 소개, 감사패 수여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형물 ‘사랑해요’는 높이 2.7m, 넓이 3m 크기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설치비 지원과 임옥상 작가의 재능기부 참여를 통해 완성됐다.
이 조형물은 장애어린이들이 제때 치료받고 꿈을 키우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평등하고 서로의 꿈과 사랑을 나누고 행복한 세상이 되길 염원하는 의미로 제작됐다.
조형물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채로 그린 휠체어를 타거나 치료를 받는 모습 등 제각기 다른 10개의 이미지를 모아 커다란 하트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장애어린이들이 다양한 느낌으로 상상력을 키워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여러 가지 색을 활용했다.
임옥상 대표는 “병원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 속 밝은 모습의 아이들처럼,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에서 꿈을 키우며 행복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부헌 홍보실장은 “장애어린이와 비장애어린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게 되어서 뜻 깊고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백경학 상임이사는 “상징 조형물을 통해 어린이재활병원에 대한 지역사회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병원 이용자들이 마음의 위안과 평안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혔다.
한편, 푸르메재단은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치과·소아청소년과 등 진료과, 재활치료센터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재활병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