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션, 생애 첫 마라톤 풀코스 완주 기부
‘기부천사’ 션, 생애 첫 마라톤 풀코스 완주 기부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션, 서울국제마라톤 대회 풀코스 마라톤 완주 기념 기부
365명 이름 쓴 티셔츠 입고 1m당 1천 원 달려 “장애어린이에게 용기·희망 전하기 위한 도전 계속”
가수 션이 생애 첫 마라톤 풀코스 도전 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화제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가수 션(본명 노승환)이 어린이재활병원을 위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기념으로 4,219만5천 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마포구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션은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에게 어린이재활병원 기금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션이 지난 3월 19일 출전한 서울국제마라톤 대회 풀코스(42.195km)를 1m당 1천 원으로 환산한 4,219만5천 원이다.
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마라톤 도전을 응원해주며 1만 원씩 기부할 365명을 모집한 후, 365명의 이름을 적은 티셔츠를 입고 3시간39분13초 만에 골인점을 통과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기부한 금액은 기부자 365명이 1만 원씩 모금한 365만 원을 합친 총 4,584만5천 원이다.
션은 “국내 유일 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재활치료가 간절한 장애어린이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아 한 걸음씩 나아지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장애어린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한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해마다 극한의 스포츠에 도전하며 발톱이 빠지는 고통에도 포기하지 않고 달리는 션 씨의 남다른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값진 기부금은 장애어린이들이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에 정혜영, 차인표, 빅뱅, 악동뮤지션, 송은이, 박하선, 류수영, 황우슬혜, 장미란 등 연예인들도 손길을 보탰다.
2011년부터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션은 하루 1만 원씩 1년 365만 원을 기부하는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헌신적으로 이끌고, 2013년부터 마라톤, 사이클, 철인3종경기 등 70여 개 대회를 달려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