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의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이지선의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푸르메재단, 3일 홍보대사 이지선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개최… 100여 명 참석
삶의 감사와 행복을 주제로 강연 및 장애어린이 재활 필요성 강조
절망과 고통을 이겨낸 ‘희망의 아이콘’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이지선 홍보대사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이지선의 선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마포구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열린 강연에는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연말을 맞이해 올 한 해 수고한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행사는 이지선 홍보대사의 강연과 초대 손님과의 토크 순서로 진행됐다. 이지선 홍보대사는 대학 시절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 3도 중화상을 입고 40여 차례의 수술을 이겨내며 찾아온 삶의 변화와 자세, 행복의 의미, 2005년 푸르메재단을 만나 장애어린이를 위한 활동을 펼치기까지 깊은 인연에 대해 들려주었다.
초대 손님으로는 희귀난치병을 가진 박은총 군의 아빠로서 철인3종 경기에 도전해 장애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는 박지훈 씨, 전신마비를 딛고 재활에 성공한 성악가 서준호 씨가 출연해 조기 재활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지선 홍보대사와 미국 유학 시절을 함께 보낸 바이올리니스트 조혜운 씨와 피아니스트 이혜진 씨는 아름다운 연주를 선물했다.
이지선 홍보대사는 “살아있다는 기쁨과 가족‧친구들의 사랑이 다시 살아갈 힘을 준다”며 ”죽을 듯 고비가 와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면 승리의 기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이지선 홍보대사를 통해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책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 홍보대사는 지난 9월 미국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귀국해 장애인 복지 개선을 위한 연구와 강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2005년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1호로 위촉돼 11년째 장애어린이의 재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 참가비는 장애어린이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