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병원’ 만든 주인공들 한 자리에 모이다

‘기적의 병원’ 만든 주인공들 한 자리에 모이다

푸르메재단, 4일·18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부자 초청 행사 ‘1만 명의 기적’ 개최
기부자 200여 명, 병원 주요 시설 견학과 기부벽 이름 찾기 등 건립 의미 되새겨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힘을 보탠 기부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함께한 기부자 초청 행사 ‘1만 명의 기적’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마포구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기부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병원 건립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기부자들에게 병원을 소개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행사는 병원 홍보영상 상영, 병원 건립현황 소개, 병원 라운딩, 기부벽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한 기부자들은 시민과 기업의 기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탄생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와 함께 참석한 기부자 이현실 씨(31)는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에 내 작은 정성이 뜻깊게 쓰인 걸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병원 건립을 위해 소중한 정성을 전해준 기부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시민들의 힘으로 건립한 기적의 병원에서 매년 15만 명의 어린이들이 제때 알맞은 치료를 받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푸르메재단이 2009년 재활병원 건립 선포식을 갖고 2011년 병원건립기금을 모금하기 시작한 이후로 가수 션 등 각계인사를 포함한 1만여 명 시민, 넥슨 컴퍼니 등 500여 개 기업‧단체, 보건복지부‧서울시‧마포구가 함께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다.

2014년 3월 착공한 병원은 2015년 12월 연면적 18,571.52㎡(5,618평), 지상 7층, 지하 3층, 입원 병상 91개 규모로 준공됐다.

지난 4월 28일 개원한 병원에서는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치과 등 진료과와 재활치료센터, 발달치료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푸르메재단은 병원 건립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예산 440억 원 중 부족한 15억 원을 포함해 연간 운영 예산을 지속적으로 모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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