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션·차인표부터 XIA준수까지…'산타가 된 선행★들'
션·차인표부터 XIA준수까지…'산타가 된 선행★들' [POP기획]
2015-12-07
[헤럴드POP=김유진 기자]점차 추워지는 날씨에 따뜻한 마음씨로 훈훈함을 전하는 스타들이 있다. 연예계 기부 아이콘으로 널리 알려진 그룹 지누션의 멤버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가 대표적이며 차인표·신애라 부부, 방송인 유재석, 가수 김장훈 등도 함께 남몰래 선행을 펼치고 있다. 최근 그룹 JYJ 멤버 김준수도 선행에 동참해 따뜻함을 더했다.
션·정혜영 부부는 누적 기부액이 35억 원에 달하는 대표 선행스타로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 기부금 전달을 위한 철인 3종 경기 완주,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추억으로 가는 가요 톱텐' 공연 개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행을 몸소 실천하며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션 정혜영 부부. 사진=송재원 기자]
특히 두 사람은 매해 결혼기념일마다 소외계층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밥퍼' 측에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지난 10월 결혼 11주년을 맞아 '밥퍼'를 찾은 션은 "(정)혜영이와 결혼을 하고 다음날부터 우리의 행복을 이웃과 나누며 살자고 하며 시작한 작은 매일 만원의 나눔이 11년 동안 매일 4019번 반복돼 4019만원의 나눔이 됐다"며 "나눔은 행복의 연장선이라고 말할수 있게 하는 우리 가정이 내겐 너무 중요하다. 나눔의 시작이 됐던 우리의 결혼, 나와 하나가 돼준 혜영이가 너무 고맙다"고 뿌듯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션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집 'MBC와 좋은친구들' 무대에 올라 나눔을 하는 이유와 나눔을 시작한 이후 찾아온 변화, 나눔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으며, 지난해 12월 정혜영과 함께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푸르메재단 고액기부자 모임 '더 미라클스(The Miracles)' 발족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어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유재석과 함께 연탄 기부에 나섰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은 지난 4일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후원한 1억 원과 유재석이 전달한 4천만 원으로 약 1천9백가구에 150장씩의 연탄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차인표 유재석. 사진=송재원 기자]
재단에 따르면 올해 후원이 큰 폭으로 감소해 연탄지원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사정을 들은 유재석과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흔쾌히 후원을 결정해 이같은 지원에 나섰다는 것. 앞서 유재석은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도 각각 2천만 원을 후원한 바 있다.
김장훈도 연탄 기부에 동참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구미시 인동동에서 진행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의 온정 로켓배송 프로젝트 '연탄을 부탁해!'에 참여했다.
[김장훈. 사진=송재원 기자]
이날 행사에서 김장훈은 인동동새마을부녀회, 금오공대총학생회, 구미청년연합봉사단 등 지역 봉사단과 함께 연탄 1천 장을 저소득층 가정 2가구에 전달했다.
XIA준수 역시 연예계 기부 천사로 잘 알려져 있다. 배우 성룡, 축구선수 이동국, JS파운데이션 박지성 이사장, 가수 김준수, 배우 송중기 등과 함께 나눔 축구 클럽 'FC SMILE'을 창단했으며, 앞서서는 연예인 축구단 'FC MEN'의 단장으로 꾸준히 기부에 동참해 왔다.
이뿐만이 아니다. 팬들 역시 한마음으로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팬들은 2009년 캄보디아 쁘레악리업의 도시빈민들을 위한 시아준수 빌리지 사업을 비롯해 위안부 피해자 돕기 나비배지 구매 등 XIA준수와 자신들의 이름으로 꾸준히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이주영 디자이너와 기부 콜라보레이션에 나선 JYJ 준수. 사진제공=(주)메이크스타]
특히 XIA준수는 최근 이주영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오는 12월 15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티셔츠와 가방 등을 1215개 한정 제작해 판매하는 것.
이주영 디자이너는 레이디 가가, 블랙 아이드 피스 등 해외 유명 스타들의 무대의상을 제작한 바 있으며 마릴린 맨슨이 사랑한 디자이너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는 '기부'라는 큰 테마 아래 XIA준수와 이주영 디자이너가 의기투합해 진행됐다. XIA준수는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해 그간 자신에게 보내준 팬 사랑을 어떻게 의미 있게 돌려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고, 이주영 디자이너와 힘을 모아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따스한 온기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이때. 스타들은 그들의 사랑을 또 다른 방법으로 나눠주고 있다. 이처럼 '산타가 된 스타'들이 있기에 올 겨울은 조금 더 따뜻하지 않을까.
출처 : http://pop.heraldcorp.com/view.php?ud=201512061029406959129_1